"경기 스타일이 광주표범과 완전히 다르고 오히려 지난해의 연변팀과 더 닮은 남통지운, 연변팀이 그 해법을 찾아 원하는 승점을 챙기고 슈퍼리그 승격의 불씨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 "
14일 저녁 7시 30분,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2주의 휴식기를 마치고 갑급리그 제11라운드 남통지운과의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다.
남통지운은 제9라운드의 광주표범을 이은 또 하나의 홈경기 전승 강팀이다. 제10라운드까지 5껨의 홈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5껨의 원정경기에서 4무 1패라는 성적을 거두며 현재 5승 4무 1패, 승점 19점으로 갑급리그 3위에 있다. 1위 심수청년인, 2위 광주표범과 불과 3점, 2점의 격차밖에 나지 않기에 현재까지 슈퍼리그 승격 제1군단으로 분류된다.
연변팀과 같이 현재 승점 15점을 기록하고 있는 기타 4개 팀, 무석오구, 광서항신, 정남감련, 남경도시는 슈퍼리그 승격 제2군단으로 분류된다.

2025 시즌 제14라운드 연변팀과 남통지운팀의 경기 장면이다. 지난해 연변팀은 홈과 원정에서 모두 1대0으로 남통지운팀을 이겼다.
이번 제11라운드에 심수청년인과 광주표범의 상대는 광서항신과 정남감련이다. 만약 제1군단의 팀들이 모두 승리하면 제2군단과의 승점 격차를 더한층 벌리게 되고 혹시 그중에서 패배하는 팀이 나온다면 제1군단끼리의 승점 격차는 좁아지게 된다. 제1군단에서 누구도 실력이 비슷한 상대를 놓고 승점을 손실 보는 그 팀이 되고 싶지 않을 것이며 남통지운은 승리하여 승점을 따라잡는 그 팀이 되고 싶을 것이다.
남통지운의 감독은 한국적 감독 김대의이며 지난해 8월말에 그가 지휘봉을 잡은 후 연변팀은 그해 제29라운드 원정에서 황진비의 꼴로 남통지운을 1대0으로 이겼다. 남통지운은 상당히 보수적인 경기를 하는 팀이다. 올 시즌 10껨의 경기에서 9득점, 6실점을 기록하며 득점능력이 약하지만 훌륭한 수비를 바탕으로 홈장에서 모두 가성비 높은 한꼴 차이로 이겼다. 그중 제1라운드의 2대1 승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4껨의 홈경기가 모두 1대0 승리이다. 이는 지난 시즌의 연변팀을 방불케 한다.
남통지운이 강하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동력이 충만하겠지만 연변팀도 사정상 역시 승점, 되도록이면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 시즌 5껨 홈경기 무승에 따른 승점 손실을 되도록 메워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2군단 기타 팀의 제11라운드 경기 배치 때문이다. 첫째는 1위, 2위, 3위와 맞붙는 3개팀 가운데서 연변팀과 광서항신이 원정경기를 치르고 정남감련은 홈장에서 광주표범과 맞붙는다. 하지만 올 시즌 정남감련의 홈장 성적은 상당히 좋지 않다. 5껨의 홈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거뒀으며 그 1승은 머나먼 제1라운드의 일이다. 광서항신이 원정에서 1위인 심수청년을 이기는 확률은 낮다고 봐야 할 것이다.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연변팀은 승점을 확보하여 제2군단에서의 승점 격차를 벌려야 한다. 둘째는 무석오구와 남경도시가 모두 홈경기를 치르고 맞붙는 상대 또한 ‘약팀’으로 평가되기에 3점 확보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무석오구는 5껨의 홈경기에서 2승 2무 1패의 성적을 거뒀고 상대팀인 매주객가(승점 1점, 16위)는 4껨의 원정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뒀다. 무석오구는 10경기에 16득점, 10실점으로 경기당 1.6꼴을 넣고 1꼴을 내주는 반면에 매주객가는 8득점, 20실점으로 경기당 0.8꼴을 넣고 2꼴을 내주었는데 두 팀은 공격과 수비에서 정확히 2배의 차이가 난다. 거기에 올 시즌 매주객가는 -3점, 벌금 20만원이라는 불리한 상황으로 시즌을 시작한 데 이어 5월 21일에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점 6점 감점, 벌금 80만원이라는 추가 징계까지 받으며 상황이 아주 설상가상이 되였다. 남경도시는 4껨의 홈경기에서 3승 1무의 성적을 거뒀고 상대팀인 녕파(승점 9점, 12위)는 5껨의 원정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거뒀다. 데이터로 볼 때 남경도시의 승리가 확률적으로 더 높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다만 녕파가 지난 제5라운드 리위봉 감독 체제에서 연변팀과 원정에서 비긴 후로부터 다섯경기 3승 2무, 그중 원정경기에서 1승 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이번 라운드에 녕파가 남경도시의 발목을 잡아준다면 연변팀에는 좋은 일이다.
상술한 분석에서 볼 수 있다싶이 연변팀이 제11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면 제1군단과의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제2군단에서의 승점 격차를 벌릴 수 있거나 적어도 뒤쳐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반대로 점수 사냥에 실패한다면 높은 확률로 무석오구와 남경도시와 승점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같은 홈경기 전승이지만 경기 스타일은 광주표범과 완전히 다르고 오히려 지난해의 연변팀과 더 닮은 남통지운, 연변팀이 그 해법을 찾아 원하는 승점을 챙기고 슈퍼리그 승격의 불씨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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