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소비패턴 변화시켜
음력설련휴기간 안휘성 동령시 리교수진(犁桥水镇)에서는 화려한 꽃불놀이와 전통복 한복(汉服)을 곱게 차려입은 관광객들이 등불 아래 골목을 거닐면서 명절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리교수진은 2023년 개장 이후 장강삼각주 지역의 ‘주변관광’ 인기명소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130만명의 관광객이 면적이 2평방킬로메터도 채 되지 않는 이 작은 마을을 찾았다.
한때 안휘성 남부의 평범한 마을에 불과했던 이곳은 현재 소셜미디어에서 련일 화제를 모으며 소비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리교수진은 천편일률적인 모방 옛스런 건축과 달리 ‘옛 모습을 그대로 살려 보수하는’ 원칙을 고수했다. 석판길 량옆에는 흰벽과 검은 기와를 얹은 민가가 빼곡히 들어서있고 1000여점에 달하는 석조·벽돌·목조 조각이 곳곳에 새겨져있어 고풍스러운 운치를 자아냈다.
등불은 야간소비를 활성화하는 핵심요소로 자리잡았다. 관광지는 음향·조명·영상 기술을 접목해 전반 구역을 아우르는 라이트쇼와 3D 건축물 투사 홀로그래픽(全息照相) 등 다양한 야경 지식재산권(IP)을 선보이며 강남지역 특유의 운치를 더욱 생생하게 구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관광객들의 야간체류 시간은 평균 2시간 이상으로 늘었는데 낮에는 관광하고 밤에 떠나는 기존의 소비패턴을 변화시켰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매일같이 열리는 공연과 다양한 업종은 현지의 소비활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골목 곳곳에는 염색·한복 등 100여개의 상점이 모여있으며 카페와 디저트매장 등 젊은층을 겨냥한 소비공간도 마련되여 다양한 계층의 소비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리교수진 관광지 부경리 정옥결은 “항상 관광객의 수요를 최우선으로 문화의 본질을 지키면서 소비씨나리오를 혁신하고 문화관광 소비동력을 꾸준히 활성화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무형문화유산연구기지 및 스마트관광서비스 쎈터를 구축하고 더 많은 문화창의∙체험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화사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