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팀은 올 시즌의 목표를 '4위 보장, 슈퍼리그 전력 승격'으로 정했고 기타 15개 팀중에도 슈퍼리그 승격을 목표로 둔 팀이 여러 팀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 갑급리그에 도입한 '승격 2, 강등 2.5'의 새로운 규칙은 그 불꽃 튀는 대결에 기름을 부었다. "
2월 28일, 2026 시즌 갑급리그 최종 경기일정이 정식 공개되였다.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으로 략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즌 첫 4껨의 경기를 원정으로 치르게 되며 14일에 진행되는 제1라운드의 상대는 지난해 슈퍼리그에서 강등한 매주객가팀이다. 일찍 리그 시작 전부터 더한층 치렬할 이번 시즌이 예고됐다. 연변팀은 올 시즌의 목표를 ‘4위 보장, 슈퍼리그 전력 승격’으로 정했고 기타 15개 팀중에도 슈퍼리그 승격을 목표로 둔 팀이 여러 팀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 갑급리그에 도입한 ‘승격 2, 강등 2.5’의 새로운 규칙은 그 불꽃 튀는 대결에 기름을 부었다.

2일에 있은 출정식에서 공개된 2026 시즌 연변룡정커시안팀의 유니폼. 강내함 기자
◆새 규정 도입: 승격과 강등 경쟁 모두 격화
2026 시즌 갑급리그는 총 16개 팀이 참가하며 ‘승격 2, 강등 2.5’의 새로운 규정을 적용한다. 갑급리그 1, 2위는 슈퍼리그로 직접 승격하고 하위 2개 팀(15위, 16위)은 직접 강등되며 14위는 을급리그 3위와 추가경기를 치러 이기면 잔류하고 지면 강등된다. 이 새로운 규정은 승격 경쟁 뿐만 아니라 잔류 경쟁도 더한층 치렬하게 할 전망이다. 지난해 시즌 점수를 살펴보면 심수청년인이 28점으로 잔류에 성공했으며 강등된 광서평과보다 불과 3점 높았다.
◆시즌 관전 포인트: ‘부자’ 구단의 투입과 강등팀의 재기
이번 시즌 갑급리그에는 세가지 핵심 관전 포인트가 있다.
첫째는 ‘부자’ 구단들의 ‘손 큰 투입’이다. 남통지운, 섬서련합, 광주표범 등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규모 영입를 단행했다. 남통지운 선수들의 몸값은 도합 498만유로에 달하고 섬서련합은 436만유로로 이들의 투입은 일부 슈퍼리그 팀 수준에 이르거나 심지어 초과했으며 이는 갑급리그의 경쟁구도를 크게 바꿀 수 있다.
둘째는 강등 팀들의 재기 의지이다. 매주객가와 장춘아태는 지난 시즌 슈퍼리그에서 강등되였으나 이번 시즌 선수 영입과 팀 재건을 통해 신속히 슈퍼리그 무대로 복귀하려는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매주객가는 승점 3점 삭감, 장춘아태는 승점 4점 삭감이라는 징계를 받았지만 두 팀의 저력과 전력은 쉽게 볼 수 없다. 매주객가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로므니아 미드필더 포페스쿠, 프랑스 수비수 펠르나르, 까메룬 공격수 트리블레를 영입하여 전방, 중원, 후방에 걸쳐 외적 용병을 배치했고 련습경기에서 장춘아태를 3대2로 꺾으며 재건 효과를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장춘아태는 일부분 핵심 선수를 남기고 맞춤형 영입을 했기에 시즌 중반 이후 점차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는 규정을 준수한 팀들의 우세이다. 여러 경쟁 팀들이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은 상황에서 연변팀처럼 재정상태가 건전하고 징계점수가 전혀 없는 팀은 시즌 시작 전부터 3~4점의 우세를 갖게 되였다. 이 점수는 승격 경쟁이 치렬해지는 가운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연변룡정: ‘홈장의 제왕’에서 승격 경쟁자로
2025 시즌, 연변팀은 16승 7무 7패(승점 55)로 갑급리그 4위를 기록하며 구단의 력사에서 최고 성적을 창조했다. 또한 15껨의 홈장 경기중에서 13승 1무 1패, 갑급리그 최고의 홈장 승률을 기록했고 9련승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으로 갑급리그의 ‘홈장의 제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원정 성적은 3승 6무 6패(승점 15)에 그쳐 홈장 성적(40점)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었으며 원정 승점 획득률이 낮은 것이 팀 승격의 가장 큰 걸림돌이였다.
이러한 약점을 해결하고 승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변팀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맞춤형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외적 용병 기용에서는 지난 시즌 ‘득점왕’ 포브스(29경기 18꼴 5도움)와 중원 핵심 도밍구스를 남겼고 브라질 공격수 죠반니를 영입했다. 죠반니는 2024 시즌 갑급리그 광서평과에서 31경기 15꼴 3도움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면에서는 김태연, 박세호, 서계조, 구가호 등 핵심 선수들과 재계약했다. 이중 구가호와 서계조는 수비체계의 핵심으로 지난 시즌 팀이 단 25꼴만 내주며 갑급리그에서 수비가 가장 든든한 팀중 하나가 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수비수 단덕지를 임대 영입해 수비자원을 늘였고 장신 공격수 손석붕, 곡언형(U21)을 영입하여 제공권 장악과 세트피스 전술을 다양화했다.
겨울훈련도 예기의 효과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타이에서 진행한 련습경기에서 한국 K2리그 팀 경남 FC에 1대2로 패배했지만 팀은 강도 높은 대결 속에서 괜찮은 수비력을 보여주었고 공격 면에서도 여러차례 기회를 창출했다. 이후 타이 매주대학을 10대1로 대파했으며 포브스와 죠반니가 각각 2꼴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기대해볼 만한 점
첫째는 공격력 향상이다. 포브스와 죠반니로 구성된 공격라인은 갑급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조합이 될 것이다.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받는 포브스의 능력에 죠반니의 측면 돌파 그리고 도밍구스의 정확한 패스까지 가세하면 공수 균형을 갖춘 공격체계를 형성할 수 있다. 여기에 손석붕의 합류는 팀의 세트피스 전술을 풍부하게 하고 꼴 결정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는 원정 경기력 향상이다. 후근 보장 개선과 전술 조정을 통해 원정 승점 획득률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팀은 겨울훈련기간 원정 전술에도 공을 들였으며 죠반니의 스피드는 역습의 무기가 되여 팀이 더 많은 원정 승점을 따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셋째는 U21 선수들의 성장이다. 현재 연변팀에는 8명의 U21 선수가 있다. 이들이 시즌중 출전기회를 얻어 더한층 성장을 이룩하고 팀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치렬한 경쟁이 예상되는 2026 시즌, 목표는 정해졌고 갈길은 멀다. 연변팀의 슈퍼리그 승격을 향한 힘찬 도전에 우리 모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자!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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