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3일, 훈춘시 영안진 쌍신촌의 과수원을 찾았을 때 촌민들이 손에 다듬가위와 톱을 들고 나무 사이를 오가면서 가지치기에 여념이 없었다. 촌민들은 숙련된 솜씨로 약하고 가는 가지, 겹치거나 교차하는 가지를 깔끔하게 잘라냈다.
촌민들에 따르면 봄에 가지치기를 잘해야 과일이 굵고 당도도 높아진다고 했다. 약하고 가는 가지는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열매가 잘 열리지 않고 생장방향이 겹치는 가지는 서로 부딪쳐 상처를 내고 통풍과 채광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배재배호 류영평은 “우리 집의 과수원에는 600여그루의 사과배나무가 있다. 음력설기간부터 가지치기를 시작했고 4월초까지 전부 마무리하게 된다. 이제 과일나무에 꽃이 피기 전에 약을 쳐서 병충해를 방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안도현 송강진 흥륭촌에서도 유리한 시기를 다잡고 과일나무, 개암나무 가지치기를 하면서 다수확을 위해 든든한 토대를 마련했다. 촌민들은 봄철 가지치기는 그해의 자람새, 열매의 생산량과 품질에 직접적으로 관계되므로 과학적으로 가지치기를 하여 통풍과 채광, 영양 집중공급을 보장한다고 했다.
알아본 데 따르면 흥륭촌에서는 청명 전까지 오얏나무와 사과배나무 5헥타르 정도, 개암나무 20헥타르 정도의 가지치기를 전부 완수했다. 촌당지부 서기 임룡에 따르면 청명 후부터는 블루베리의 방한토를 거두고 가지치기를 시작하게 된다.
5일, 룡정시 삼합진 삼합촌 오봉산의 과수원에 이르니 사과배나무 가지치기가 모두 완수된 상태였다. 봄볕 아래 가지치기를 마친 과일나무들이 가지런히 줄지어 서있었고 땅바닥에는 잘라 낸 가지들이 더미로 쌓여있었다. 촌민들에 따르면 4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비료주기와 일상관리에 들어간다. 삼합진에서는 가지치기가 진행되던 3월에 과일나무 재배전문 강습활동을 전개하였는데 진내 20여명의 사과배재배호가 강습에 참가했다. 강습에서는 과일재배호들의 생산수요에 따라 연변주농업과학원 전문가팀을 초청해 강의을 실시했다.
강습에서 연변주농업과학원 연구원 리웅은 ‘사과배 간소화 재배기술’의 핵심내용을 둘러싸고 사과배 재배의 과학적 시비 량과 차수, 병충해 예방, 치료 등 실용적 기술을 강의했다. 아울러 재배과정에 자주 발생하는 잘못된 방법을 꼼꼼하게 바로잡아주었다. 또 산업발전 정책과 결합하여 재배호들이 규범적으로 재배하고 과일 품질을 제고하여 시장경쟁력을 높이도록 인도했다.
남광필 기자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