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련휴를 맞아 연길시가 다시한번 전국적인 관광명소로서의 저력을 과시하며 올봄 첫번째 관광 정점을 기록했다. 4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련휴 기간, 연길시는 전통민속의 향기와 현대적인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 따르면 이번 청명련휴기간 연길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연 102.52만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7.35% 증가한 수치로 지난 설련휴에 이어 연길관광의 열기가 식지 않고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실현된 관광종합수입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5.42% 상승한 4.7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련휴 연길관광의 최대 특징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몰입형 체험’의 확산이였다. 특히 중국조선족민속원은 연길관광의 심장부답게 련휴 내내 인산인해를 이뤘다. 《춘향전》과 《인상 연길》 등 수준 높은 민속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올랐으며 화려한 조선족 전통의상을 입고 정원을 거니는 관광객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야외 화보촬영장을 방불케 했다. 방문객들은 전통민속놀이에 직접 참여하며 조선족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깊이 체험했고 이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연길을 ‘전국 관광명소’로 각인시키는 데 일조했다.
가족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테마파크의 활약도 눈부셨다. 연길공룡왕국은 ‘봄날의 원더랜드’를 주제로 한 특별행사를 기획해 꽃차 퍼레이드와 다양한 NPC 소통 이벤트를 선보였다.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젊은층에게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 련휴 내내 활기 넘치는 웃음소리를 만들어냈다. 이외에도 해란명주탑과 연길시력사문화박물관 등 주요 지점들이 각기 다른 특색을 앞세워 관광객들을 분산 유치하며 ‘여러개 포인트(多点开花)’ 형태의 풍성한 관광지형을 완성했다.
연길시는 폭발적인 관광 수요에 대응해 량적 팽창에 걸맞은 질적 서비스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은 시장감독, 소방, 기상 등 관련 부문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련휴 전부터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고강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관광객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련휴 내내 지속된 ‘관광시장 정화 작업’은 큰 호응을 얻었다. 려행사의 불합리한 저가관광 유도, 허위광고, 강제 쇼핑 등 고질적인 위법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무허가영업과 영업범위 초과 행위를 엄격히 차단함으로써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했다. 이러한 선제적인 조치는 관광객들에게 ‘믿고 찾는 연길’이라는 신뢰감을 심어주었으며 이는 관광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후기로 이어졌다.
지난 설련휴 ‘빙설관광’으로 정점을 찍었던 연길은 이번 청명련휴를 통해 ‘봄시즌’ 관광시장의 가능성까지 증명해냈다. 동북아의 독특한 문화적 자산인 조선족 민속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결합한 연길시의 행보는 향후 지역관광 발전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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