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세요》
이 책의 저자 백숭은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료녕성 안산의 로후공업지대에서 태여난 그는 11살에 부모를 따라 서안으로 이주했다. 고향에 대한 기억, 사회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느끼는 혼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이 그를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르게 한다. 이 책에서 그는 글을 렌즈로 삼고 고향의 현재와 과거 및 시대의 격변이 사회의 여러 면에 미치는 충격 그리고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 가족의 처지와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익숙했던 가까운 친척과 친구, 거리와 풍경이 바래지고 흐릿해졌던 어린시절의 기억이 선명하고 구체적인 현재로 다가오면서 그에게 새롭고 객관적인 시각을 선사해준다. 어떤 것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지지만 어떤 것들은 글과 함께 남게 된다.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으려고 한다.
《성진》
이 책은 ‘배달음식 시인’ 왕계병의 첫 비허구 문집이다. 이번에 그는 응축된 시행 사이에서 벗어나 매 시구가 탄생하기 전으로 돌아가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는다. 그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의지하며 살아온 부모의 사랑, 고난 속에서도 굳건했던 어머니 포성진의 생애를 기록함으로써 그 시대 녀성들이 공동으로 겪었던 상황을 비춰준다. 그는 부모와 함께 한 마지막 시간의 세세한 부분들을 회상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젊은 시절을 떠올린다. 또 배고픔 속에서도 단순한 기쁨을 찾을 수 있었던 어린시절을 되새기고 있다. 이 책은 어머니의 이름이기도 한 ‘성진’이라는 제목처럼 길고도 고단했던 삶 속에서 평생을 거쳐 마침내 고난을 따뜻하고 반짝이는 진주로 만들어낸 이야기이다.
《풍족한 세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에 태여난 젊은이들은 어떻게 자기와 세계를 인식할가? 《풍족한 세대》는 이험봉과 양앵이 합작해 쓴 신작으로 개혁개방 이후 물질적으로 풍족한 환경에서 성장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출생한 군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해당 세대와 그 부모 세대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성장경로와 자기구축 과정을 보여주면서 세대간의 인지 차이를 분석하고 있다. 또 상업발전, 과학기술 갱신, 매체 변화와 오락문화 전환이 이 군체의 세계관에 주는 영향을 다룬다. 그 속에서 ‘00후’가 빈곤을 겪지 않은 첫 세대로서 교육경쟁에서 ‘70후’ 부모 계층의 초조함으로 인한 내부 곤경에 직면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경쟁을 배제하면서도 ‘필사적으로 도전해야 이길 수 있다’는 사회적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AI는 구경 어떻게 생각할가》
이 책의 저자인 영국의 나이젤 툰은 저명한 인공지능 기업가이다. 현재 인공지능에 관한 많은 과학보급서 가운데 이 책은 독특한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다. 책은 인공지능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것이 우리를 도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그 발전을 어떻게 통제해야 하는지를 정리하고 있다. 인공지능 력사에 대한 이야기든, 모두가 뜨겁게 론의하는 화제에 대한 토론이든 물론하고 작가는 늘 개인의 경력과 체험을 결부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해나간다. 또 차분하게 읽을 수 있고 설득력이 있어 독자들에게 깊은 깨달음도 안겨준다.
《다정한 서술자》
이는 뽈스까의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가 노벨상을 수상한 후 처음 출간한 책이다. 책에는 여섯편의 에세이와 여섯편의 강연록이 실렸는데 각각의 텍스트를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는 ‘문학’과 ‘글쓰기’이다. ‘읽기’에서 출발해 ‘쓰기’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다채로운 문학적 로정을 따라가노라면 어느 순간 그의 작업실에 초대되여 한편의 소설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작가에게 령감의 원천이 되여준 방대한 독서 리력과 예술적 취향 뿐만 아니라 현재 시도중인 새로운 문학적 실험들과 놀랍도록 독창적인 상상력도 엿볼 수 있다. 책표지에 꽃과 잎새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넝쿨 속에서 조심스레 륜곽을 드러낸 인간의 실루엣, 가운데가 텅 비여 성별도 나이도 인종도 알 수 없는 이 신비한 형체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자연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는 일부분이며 인간이 있어야 할 자리가 궁극적으로 자연의 품속임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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