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인 김홍단은 진한 고향사랑과 책임감으로 연변의 특색 음식과 문화 전파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이 쫄깃쫄깃한 명태를 한번 맛보세요. 매운 양념장에 콕 찍어서 먹으면 술안주로도 그저 그만입니다.”
“어릴 적에 먹던 색과자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결혼식이나 환갑상에 꼭 올랐는데 요즘에는 보기 힘들지요. 예전에 먹던 색과자는 딱딱해서 씹기 힘들었는데 최근 개량해서 조금 바삭바삭하게 만들어졌습니다…”
틱톡 플래트홈에서 현란한 입담과 친절한 설명으로 연변의 특색음식들을 소개하고 지역문화를 곳곳에 전하는 김홍단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는 ‘인터넷 스타’이다.

김홍단이 인터넷 라이브방송을 하고 있다.
최근 중국인터넷사회조직련합회(中国网络社会组织联合会)에서 공개한 우수 인터넷 방송인 양성 프로젝트 2026년 제1회 우수 인터넷 방송실(방송인) 명단에 우리 주 방송인 김홍단이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9일 그녀를 만나 자세한 정황들을 료해했다.
김홍단에 의하면 그녀의 인터넷 방송 로정은 고향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에서 비롯되였다. 왕청현에서 태여난 그녀는 어린시절 사업을 하는 부모님을 따라 말레이시아, 한국, 베트남 등 여러 나라에서 생활하다가 나이가 점점 들면서 고향이 그리워져 타향살이를 접고 연길시에 정착했다.
몇년간 음식가게를 운영하던 그녀는 코로나19 사태 등 원인으로 가게 운영이 어려워지자 2021년부터 인터넷 방송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방송 초창기에는 음식가게를 운영해본 경험을 살려 연변음식을 만드는 방법들을 소개하면서 시작했는데 많은 네티즌들의 요청으로 랭면, 김치, 순대, 명태, 고추장 등 우리 지역 대표음식들을 전국 각지에 판매하게 되였다.
현재 ‘김홍단─연변조선족미식’ 틱톡 계정은 약 13만명 정도의 팔러우 인원수와 11만명에 달하는 유효 구매자를 확보했고 주내 여러 식품가공업체와 농호들과 합작해 연변의 특색 음식, 농산물, 특산품 등 100여가지 제품들을 판매함으로써 타향에 있는 연변사람들에게 전통적인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하고 향촌진흥에 조력함과 아울러 연변을 더 잘 홍보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품질이 좋아야 시름 놓고 물건을 팔 수 있습니다. 고객들이 저에게 주는 신임은 한번 뿐이라 생각하며 품질 관리와 봉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김홍단은 연변 특색이 있는 음식 선택, 우수한 품질, 친절한 봉사를 원칙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몇가지를 견지했다. 즉 연변의 우수한 제품이 아니면 선택하지 않고 직접 먹어보거나 사용해보지 않은 제품은 선택하지 않으며 품질이 보장되지 않은 제품은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틱톡 계정 운영 면에서 김홍단은 ‘라이브 방송+다시보기’ 방법을 모색해 매번 방송이 끝나면 구체적 내용을 10개 정도의 짧은 영상들로 편집해 사람들이 수시로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인력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웬만한 업무는 직접 한다는 그녀는 근처 창고와 식품업체들을 일일이 찾아가 제품의 류통기한을 확인하고 맛을 보며 발주되는 제품들이 고객들의 기대에 부합되도록 노력했다.
제품의 품질에 대한 료해와 자신감 때문인지 방송을 시작하면 그녀는 명태의 신선함, 김치의 발효공예, 찰옥수수 종류와 크기, 찰떡의 쫄깃한 식감까지 생동한 맛 표현과 막힘없는 설명으로 방송인기가 날로 높아졌다.

이제 그녀의 인터넷 방송실은 단순히 제품 판매 플래트홈이 아니라 연변의 문화를 알리고 민족단결을 도모하는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그녀는 여러 민족 네티즌들과 교류하며 연변을 알렸으며 ‘9.3’ 자치주 창립 경축일에 즈음해 우리 주 8개 현, 시 이름을 새긴 월병을 제작해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변을 소개했다.
또한 연변주 제2회 긍정에너지 인터넷 명인으로 평가되여 우리 주를 대표해 고향의 특산품들을 지니고 호남성 형양시에서 있은 소수민족 련합 선전활동에 참가해 여러 민족 대표들과 민족복장을 교환하거나 상대 민족 노래를 배우고 춤을 추는 등 활동으로 민족간의 료해를 증진하고 단결을 돈독히 했다. 아울러 국가민족사무위원회에서 조직한 소수민족 인터넷 방송인 양성 활동에 참가해 선진적인 경험들을 학습하고 식견을 넓혔다.
김홍단은 “고향의 발전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뿌듯한 일이다.”면서 “초심을 잊지 않고 연변의 맛있는 음식들을 가교로 삼아 방송을 이어가며 고향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더 많이 알리고 활발한 전자상거래로 향촌진흥에 조력할 것 입니다.”고 밝혔다.
김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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