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호북성 의창시에서 온 녕일수 가족 일행은 연길에서 특별한 설련휴를 보냈다.
연길시직속기관당사업위원회에서 주최한 활동을 통해 이곳을 찾게 된 녕일수의 일가족 5명은 이날 신흥가두 민화사회구역의 조선족부부와 함께 이곳에서 다양한 민속문화를 체험했다.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안해의 모습이 참으로 예쁩니다. 결혼식 때의 모습 다음으로 가장 예쁘네요.”
곱게 화장을 하고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담신염을 보면서 남편 녕국빈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장을 마친 녕국빈의 딸 녕일수도 “엄마에게 민족복장이 참 잘 어울려요. 우리 가족 모두 알록달록 민족복장을 차려입으니 기분이 좋네요.”라며 맞장구를 쳤다.
녕국빈에 따르면 그의 가족이 이날 연길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게 된 것은 ‘다채로운 연변에서 민속 설명절 보내기’ 활동에 당첨되였기 때문이다.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연변의 관광경제 발전에 조력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연변을 찾고 연변을 느끼고 연변을 좋아하도록’ 하려는 데 취지를 두고 최근 연길시직속기관당사업위원회에서는 100세대의 가족을 추첨해 연길로 초청한다는 활동통지를 발부했다. 장춘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 녕일수는 전에 경기 참여차 연변을 찾은 적이 있는데 그때 경험했던 연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채로운 민속문화를 부모님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활동통지를 보고 나서 바로 신청서를 작성했다. 행운스럽게도 그의 가족은 이번 활동에 당첨되여 녕일수는 그의 아버지, 어머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모시고 연변을 방문하게 되였다.
“조선족 전통가옥들은 아담하면서도 특색이 뚜렷하네요.”
중국조선족민속원을 찾은 그들은 조선족 건축물과 다양한 민속문화 체험기지들을 참관하기도 하고 동행한 조선족 부부와 즐겁게 교류하면서 민속문화에 대해 깊이 료해했다.
활동을 마치면서 담신염은 “오늘 연변 커피문화도 체험하고 민족복장도 입어보고 민족가무도 감상하면서 연변의 다양한 문화를 료해하고 여러 민족이 단합, 융화된 이곳의 분위기를 깊이 느끼게 되여 즐거웠습니다.”면서 “2025년 새해에 우리 나라가 더욱더 번영,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전해연 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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