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용지 한장이 가져다준 발전기회
도문시 월청진 걸만촌 G331 관광대통로 혜택 톡톡

2025-02-10 08:41:22

2월의 동북 대지는 얼음과 눈으로 뒤덮여있다. 도문시 월청진 걸만촌의 주민들은 벌써 바쁜 일정에 들어갔다. 이들은 야영지를 증축하고 식당을 짓고 관광 코스를 고찰하면서 ‘캠핑카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걸만촌에 새로 꾸려진 식당은 조리시설이 깨끗이 정돈되여있고 넓은 온돌에는 십여개의 식탁을 들일 수 있다. 이곳은 주방도구와 가전제품이 구전하게 갖추어져 동시에 수십명의 관광객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공동주방을 마련해 캠핑카 관광족이 이곳에서 료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할 계획이였다.” 걸만촌당지부 서기 송국철의 말이다.

변경의 작은 마을이 어떻게 ‘캠핑카 관광’시장을 겨냥하게 되였는가. 이 모든 것은 지난해 여름 A4용지 한장으로부터 비롯되였다.

지난해 여름 어느 날 저녁, 걸만촌의 흥변일터에서 근무하는 하윤룡은 도문시구역의 강변을 거닐다가 공원 옆의 공지에 많은 캠핑카가 주차되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관광객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들이 물공급, 목욕 등 편의를 제공하는 야영지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

마을에 돌아온 하윤룡은 인차 촌위원회 지도부와 의논하고 관광객을 유치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들은 즉시 일에 착수해 A4용지에 ‘캠핑카야영지’라는 글자를 출력하고 찾아오는 길과 련락처를 표기한 후 용지를 들고 강변과 사거리에서 홍보하면서 캠핑카 관광객을 마을로 안내했다. 그날로 19대의 캠핑카가 걸만촌을 찾아왔다.

촌을 찾아온 관광객들을 어떻게 잘 맞이할 것인가. 걸만촌은 공지와 로인봉사중심의 샤와실과 위생실을 리용해 초보적으로 캠핑카야영지를 세웠다.

걸만촌에 캠핑카주차장이 섰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자가운전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캠핑카 동호인들 속에서 빠르게 퍼졌다. 갈수록 많은 G331국도를 지나는 캠핑카가 잇달아 걸만촌을 찾아 머물렀다.

“날이 추워질 때까지 매일 60, 70대 캠핑카가 마을을 찾으면서 루계로 1만여명의 관광객을 접대했다.” 하윤룡의 말이다. 처음에는 부분적 촌민들이 갑자기 몰려드는 캠핑카 관광객을 맞이하는 데 적응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적잖은 촌민들이 그 가운데서 상업기회를 발견했다. 일부 촌민들은 민박과 식당을 차려 관광객들에게 현지 특색음식을 제공했다. “집에서 키우던 닭 수십마리를 모두 팔아 설을 쇨 때 새끼닭만 남아있었다.” 촌민 류려령이 이같이 말했다.

걸만촌이 속한 월청진은 이런 흐름을 타고 63만원을 투입해 걸만촌 야영지 규모를 확대하고 마을의 문화활동실을 관광객활동실로 꾸려 관광객들이 촌민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면서 조선족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음력설기간, 걸만촌은 또 농특산물매장을 다그쳐 준비하고 유휴 민가를 개조해 마을의 입쌀, 버섯, 배추김치 등 농특산물을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걸만촌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월청진당위 서기 김군은 A4용지 한장의 이야기에는 우연성이 있을 수 있지만 G331 관광대통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길림성에서 G331 변경개방 관광대통로 건설을 다그쳐 추동하면서 문화와 관광의 융합, 향촌진흥을 선도하여 G331국도에 린접한 걸만촌이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게 된 것이다.

걸만촌의 변화는 더 많은 변경촌에서 발전의 기회를 포착하게 했다. 월청진도 이런 추세에 힘입어 G331국도가 가져다준 발전기회를 빌어 도로변의 13개 마을에서 일련의 특색관광 대상을 계획하여 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신화사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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