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주총공회 제3기 정월 대보름 등불축제가 열린 연변로동자문화궁은 뜨거운 명절 분위기로 후끈했다.
저녁 5시, 어둠이 내려앉자 연변로동자문화궁 남쪽 광장의 등불들이 잇달아 켜지면서 오색찬란한 빛을 발산했다. ‘푸른 바다 소원연못’을 주제로 설계된 수많은 작은 푸른색 등불은 신비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그 주변에 설치된 우리 주 여러 기업과 사업단위 종업원들이 손수 만든 다양한 모양의 등불들은 정월 대보름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한껏 발산했다. 가족,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은 종업원들은 등불을 감상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로동자문화궁 1층 로비는 등불수수께끼 알아맞추기를 하는 사람들로 떠들썩했다. 다양한 모양의 등불 아래에는 등불수수께끼 QR 코드가 인쇄된 카드들이 걸려있었고 사람들은 핸드폰으로 코드를 스캔해 문제를 알아맞추느라 분주했다. 문제에는 전통적인 등불수수께끼외에도 중화민족공동체의식, 20차 당대회 정신, 중국공회 18차 대회 정신, 로력모범정신, 로동정신, 장인정신 등을 주제로 한 내용도 있었다. 정답을 알아맞힌 종업원들은 기쁜 표정으로 경품수령구역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번 축제에는 등불감상, 등불수수께끼 알아맞추기외에도 다양한 체험구역을 추가적으로 설치했다. 시가 이어말하기 체험구역에서는 남녀로소 불문하고 서로 지식을 겨루느라 여념이 없었고 윷놀이 체험구역은 팀을 이루어 각축전을 펼치는 종업원들로 긴장한 열기가 감돌았다. 주총공회와 주부련회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명절상품장터에서는 20개 녀성 기업의 200여종의 특색 상품들을 내놓아 사람들에게 원스톱 쇼핑봉사를 제공했다. 이외 컬링체험 구역, 사진촬영 구역도 체험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중국우정집단회사 연변주분회사 공회 부주석 풍연은 “단위의 동료들과 함께 왔는데 밖에 장식된 등불들이 너무 아름답고 주총공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분위기가 활기차고 명절을 제대로 보내는 기분이다. 아름다운 추억들을 듬뿍 만들어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제에서는 또 가장 아름다운 근로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문화봉사의 혜택이 광범한 여러 민족 종업원들과 대중들에게 실제적으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축제기간에 《나타》, 《차이나타운 정탐1900》 등 여러편의 설맞이 최신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이번 등불축제는 2월 13일까지 지속된다.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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