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2025년 연길시 ‘빙설 DJ쇼, 신나는 정월 대보름’ 전자음악 댄스파티가 연길빙설환락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행사는 중화민족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문화관광 콘텐츠를 풍부히 하며 도시의 문화행사의 품격을 끌어올리고 즐겁고 상서로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무게를 두고 기획됐다.

이날 오후 3시, ‘연길행’ 플랫폼에서 주최하는 ‘단돈 1원에 원소 구매’ 이벤트가 시작됐다. 이벤트는 2000여봉지의 원소를 1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며 축제의 기쁨을 따뜻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오후 4시  즈음에는 현장에 설치된 6개의 큰솥에서 원소를 끓여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되면서 원소의 달콤한 맛과 함께 여러 민족이 함께 모여 즐겁고 행복한 정월 대보름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후 5시 30분이 되자 흥겨운 전자음악과 화려한 네온싸인이 빛나는 가운데 2025년 연길시전자음악댄스파티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독특한 빙설무대 효과는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고 DJ공연, 노래, 춤 등 력동적인 전자음악 프로그램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시청각 경험을 선사했다.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부국장 로평수는 “이번 행사는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종목에 등록된 조선족장고춤, 조선족전통민요 등과 전자음악, 힙합 등 현대적인 공연형식을 잘 녹여내며 전통명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목표를 두었다.”고 전했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