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다채로운 연변에서 변경의 봄 정취를 만나고 송화촌에 모여 중화의 정을 함께 그리다’를 주제로 하는 5.1절 문화관광체험 활동이 안도현 송강진 송화촌에서 열렸다. 이날 로씨야 및 절강, 강소, 산동, 료녕 등지에서 온 13가구의 가족이 현지 주민들과 함께 노래와 춤을 감상하고 음식을 나누며 뜻깊은 련휴를 보냈다.

푸르른 자연 속에 자리잡은 아담한 송화촌, 마을광장에 도착하자 형형색색의 전통의상을 입은 현지 주민들과 다양한 지역에서 온 방문객들이 어우러져 활기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로씨야에서 온 가족들의 밝은 표정이 인상적이였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흥겨운 전통공연이였다. 웅장한 북소리와 아름다운 선률에 맞춰 펼쳐지는 춤사위는 보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현지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손을 잡고 춤을 추는 모습은 마치 하나의 큰 가족처럼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다.

“인연이 있으면 천리를 떨어져있어도 만나게 된다고 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산과 바다를 넘어 오호사해에서 송화촌에 모였습니다. 어디에서 오셨든 이곳에 오신 이상 우리는 한가족입니다!”
사회자이자 송화촌당지부 부서기인 리주군의 활기차고 시원한 목소리가 행사 시작을 알렸다.
뒤이어 대고 공연, ‘송화촌의 노래’, 조선족 농악무, 아박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지며 송화촌의 깊은 문화 저력과 뚜렷한 민속풍정을 선보였다.
로씨야에서 온 관광업 종사자 아크사나는 깊은 감동을 받은 나머지 <카츄샤>를 즉흥적으로 불러 관광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리주군은 감동적인 목소리로 조선족 민요를 불렀고 관광객들과 여러 민족 마을 주민들은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가장 화려한 민족풍’을 연출했다.

아크사나는 “이곳은 아름답고 따뜻한 마을입니다. 사람들은 친절하고 음식은 정말 맛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우정을 돈독히 하여 더 많은 로씨야 사람들이 안도현과 연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조선족 고전놀이인 룡풀당기기는 관광객들의 뜨거운 참여와 치렬한 경쟁을 불러일으켰고 떡메치기와 김치만들기 체험활동은 관광객들의 호기심과 식욕을 자극했으며 지름 3메터에 달하는 천인비빔밥 앞에서는 밥 냄새가 향긋하게 풍겨오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특색 있는 가판대에는 멍석 공예품 등 특산품들이 다채롭게 진렬되여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절강성 온주에서 온 우건군, 채애록 부부는 음식을 맛보고 마을을 구경하며 송화촌의 독특한 매력에 푹 빠졌다.
채애록은 “처음 송화촌에 왔는데 정말 놀랐어요. 장백산 자락에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어제밤 민박집에서 묵고 농가음식을 먹었는데 정말 친근하고 편안했어요.”라고 기쁘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주의 ‘다채로운 연변에 와 변경의 봄 정취를 느껴보기’ 문화관광체험활동을 실시하기 위한 안도현의 중요한 조치이며 당건설을 통해 경제발전을 촉진하고 문화와 관광 융합을 통해 민족단결을 도모하는 혁신적인 실천입니다.”
안도현당위 통전부 부부장이며 민족종교사무국 국장인 강운영은 이번 활동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안도현은 이번 활동에서 13가구 가족을 위해 ‘함께 밥 한끼 먹기’, ‘함께 춤 감상하기’, ‘함께 음식 만들기’, ‘함께 사진 한장 찍기’, ‘함께 정 나누기’, ‘함께 나무 한그루 심기’ 등 6가지 코너를 정성껏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안도 장백산홍석봉풍경구, 장백산대관동문화원, 장백산 백화골조선족옛마을, 장백산마계 풍경구 등 주요 관광지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하여 안도의 자연 경관, 문화적 깊이, 민족단결을 충분히 보여주고 ‘전국민족단결진보시범현’과 ‘중국관광발전잠재력 100대 현’의 빛나는 간판을 더욱 빛내 ‘각자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함께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문화 교향곡이 장백산 아래 울려퍼지도록 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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