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절 황금련휴 기간 영화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총 관객 수입이 7억4천만원을 돌파했다. 그중 영화 《물만두황후》, 《렵금유희》, 《유령공주》가 박스오피스 첫 세자리를 차지했다.
중국영화평론학회 효서광 회장은 “올해 5.1절 련휴 기간 10여 편의 신작이 상영되며 건강한 시장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5.1절 기간 천진금일영화성 대청에는 관객들이 끊이지 않았다. 운영경리 동붕은 올 5.1절 시즌에 상영된 영화들은 다원화 내용으로 인해 관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련휴 기간 영화관의 방문자수는 상승세를 보였고, 관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아침 방영시간을 앞당기고 조조할인 관람혜택을 출시하는 등 소비를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제때에 내놓았다.
라이브 커머스를 내용으로 한 코미디 《인생 대박》부터 금융제재 상업영화 《렵금유희》까지, 현실주의작품 《유일무이》로부터 일본 경전 애니메이션 《유령공주》의 재방영까지, 다양한 쟝르의 영화들이 저마끔의 이야기들로 스크린을 장식하면서 관객들의 5.1절 여가 문화생활을 풍부히 꾸며주었다.
《물만두녀왕》은 향항의 전설적인 기업가인 장건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가난과 역경 속에서도 홀로 두 딸을 키우며 물만두 브랜드를 일구어낸 한 한 녀성의 감동적인 성공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은 남편의 배신으로 생계를 잃고 어쩌다보니 향항에 머물며 거리에서 물만두 장사를 시작한다. 손수 빚은 북방 물만두의 맛과 신념으로 입소문을 타며 서서히 대기업과의 협력까지 이끌어내는 이야기를 다루었으며 딸을 위한 희생과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투쟁이 교차하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렵금유희》은 암울한 금융계의 뒤편에서 벌어지는 치렬한 권력 다툼을 그린 스릴러이다. 주인공 리소는 천진의 한 은행에서 평범한 회계사로 일하던 중, 우연히 100억원 규모의 부정 자금 흐름을 발견한다. 하지만 이 돈은 국제 마약 조직, 부패 관료, 암세력이 얽힌 죽음의 게임의 시작이였다. 리소는 상사와 동료의 배신으로 루명을 쓰고 도주자 신세가 된다. 그녀는 전직 해커 진우와 협력해 진실을 파헤치지만, 모든 증거는 이미 조작된 상태이다. 규칙을 모른다면 게임에서 제거될 뿐이다. 뒤틀린 시스템에 맞서기 위해 그들은 법을 넘어선 복수를 계획한다.
한편 《유령공주》는 인간과 자연의 영원한 전쟁을 그린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화이다. 일본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저주에 걸린 청년 아시타카가 서쪽 땅에서 벌어지는 신과 인간의 싸움을 목격하며 펼쳐지는 운명적 이야기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걸작으로 1997년 《타이타닉》을 제치고 일본 력대 흥행 1위를 기록했으며 아카데미 명예상 수상 작품으로 세계적 인정을 받았다. 생태주의적 메시지를 담고 산업화와 자연 파괴의 대립을 신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선구적 작품이며 ‘악’이 없는 갈등 구조, 즉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정당성을 가진 현실적 구도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중국 재개봉판은 4K HDR로 복원되여 숲의 생명력이 생생하게 재현되였다. 중국 관객들은 “26년 전 작품이 오히려 지금의 환경 위기를 예언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영화 정보 플랫폼인 ‘등탑’의 데이터분석사인 진진은 5.1절 기간 영화 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두고 “쟝르 간 차별화로 동질적 경쟁이 줄어들며 시장이 균형 있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신작 영화가 인기리에 방영됨과 동시에 부분적 관객들은 시장의 검증을 거친 성공작들을 선호는 경향이 있었다. 미야자끼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유령공주》 재개봉작이 1, 2선 도시에서 승승장구했고, 3, 4선 도시에서는 《나타: 마동이 바다를 소란하다》가 가족 관객의 주요 선택으로 꼽혔다.
내몽골을 배경으로 한 《푸른 하늘은 나의 사랑》은 현지 촬영지 관광 붐을 일으키며 영화 관광 류행을 주도하기도 했다. 영화의 열기가 뜨거워짐에 따라 촬영 배경지인 내몽골아리하국가삼림공원 등 풍경구는 대량의 관광객을 맞이했고, 사람들은 관광지에서 영화의 매력을 다시 되새기기도 했다.
5.1절 기간 ‘영화따라 관광하기’, ‘중국영화소비의 해’ 등 활동들이 륙속 펼쳐지면서 성공적으로 ‘영화트래픽’을 ‘문화관광소비’ 로 전환시켰다.
북경, 항주 등 대운하 연안 도시에서는 경극 영화 상영과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열렸고, 천진의 ‘나타주제거리’는 2일간 5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영화따라 관광하기’ 새 풍조를 이끌어냈다.
효광 회장은 “영화 속 명장면을 현실에서 체험하는 관광 패턴이 소비 활성화의 새 동력이 되고 있다”며 “영화와 문화관광의 시너지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영화인이라면 시시각각 영화시장의 새로운 변화에 주목하면서 더욱 많은 좋은 이야기로 좋은 상품을 만들어내야 하고, 이로써 영화의 열기를 관광의 열기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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