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유산 자원+독서 보급을 립체적이고 다원화된 문화 플랫폼을 통해 전파하면서 고서 속의 글자를 '살아 움직이게' 하고 무형문화유산 기술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
주당위 선전부와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최하고 연변도서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제3차 전민열독시범보급활동이 지난달 시작되였다. 지난해에는 ‘석류꽃 피여 한마음으로 이어주고 짙은 책향기로 도시를 물들인다’를 주제로 했다면 올해 전민열독시범보급활동은 ‘새로운 시대를 즐겁게 읽고 책향기로 연변을 적시자’를 주제로 하면서 특별히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요소를 접목해 독서를 우아한 삶의 방식으로 변모시키고 중화전통문화와 소수민족지역의 문화를 잘 녹여내며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의 확고한 수립을 주선으로 단결, 번영하는 우리 지역의 정신풍모를 보여주려는 데 무게를 두었다.
활동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현장에서 열린 활동들은 독자들에게 책향기와 무형문화유산 속에서 력사를 만나는 시간을 선사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민열독시범보급활동 개막식 현장.
현장에 마련된 고법 제지 체험활동은 원료가 물에 불려지고 찧어지는 등 절차를 거쳐 섬세한 질감의 종이로 탄생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보여주었고 고법 장정 코너에서는 바늘과 실이 드나드는 사이 소박하고 우아한 전통 제본 서적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면서 전통 서적 장정 예술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소박화 체험 구역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는데 금박이 참여자들의 손길을 거쳐 반짝이는 산수화와 화조화로 변모하는 모습은 빛과 그림자가 흐르는 듯 아름다웠으며 그 정교한 기술은 감탄을 자아냈다.
연변도서관 사회교육부 주임 김송훼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독서 축제를 넘어 전통문화에 대한 존경과 계승의 의미를 담고 있다. ‘무형문화유산+독서’라는 형식을 통해 독자들이 책장을 넘기는 동시에 력사의 맥락을 리해하고 무형문화유산의 매력을 느끼며 전민독서를 통해 문화적 자신감이 뿌리내리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근년간 주당위와 주정부는 전민열독을 ‘문화연변’을 구축하는 전략적 위치에 놓고 전민열독의 효과적이고 장기적이며 립체적인 기제 마련에 힘써왔다. 그중 연변도서관에서 추진해온 ‘연변도서관 강당’ 클라우드 학당, ‘춤추는 진달래’ 소년아동 열독보급 시리즈 활동, ‘책 교환하기’, ‘리얼리티 도서관’ 연구성 학습 등 활동은 연변의 전민열독 주진지 및 주력군 시범 역할을 충분히 발휘했고 대중의 열독욕구를 만족시키면서 광범한 독자들의 민족 자신심과 자부심을 끌어올리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강대한 정신력량에 힘을 보탰다.
특히 올해 전민열독시범보급활동은 ‘무형문화유산+독서’라는 혁신적인 모델을 통해 문화유산 계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새로운 시대를 즐겁게 읽고 책향기로 연변을 적시자’ 전민열독보급활동이 시작된 이래 독서 열풍은 수많은 가정에 스며들어 도시 문화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였다. 2025년에는 무형문화유산 자원과 독서 보급을 더욱 통합, 립체적이고 다원화된 문화 전파 플랫폼을 통해 고서 속의 글자를 ‘살아 움직이게’ 하고 무형문화유산 기술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민열독 시범보급 시리즈 활동은 ‘전민열독’과 ‘서향연변’을 활동 속에 녹여내고 ‘읽기, 듣기, 감상, 오락’을 잘 버무려낸 혁신적인 체험모식으로 진행된다. 형식이 다양하고 층차가 분명하며 온, 오프라인 방식으로 광범하게 전개되는 전민열독 시범보급 활동은 량호한 사회기풍을 형성하는 견인기 역할을 발휘하고 도시와 향, 진의 대중이 건강하고 조화로운 문화생활을 향수하도록 추진하며 아울러 중화전통문화를 고양하고 연변문화 건설의 성과를 함께 누리게 된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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