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주문한 녀성이 포장지와 령수증에 적힌 ‘도와주세요’ 메시지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결국 직원의 장난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1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웨일즈의 한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한 한 녀성은 포장을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햄버거 포장상자에 검은색 펜으로 ‘도와주세요’라고 적혀있었고 구매 령수증에도 같은 단어가 인쇄되여있었기 때문이였다.

녀성은 바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과 함께 “경찰에 신고해야 할가요? 남자친구는 그냥 장난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만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다수의 사람들이 “심각한 상황일 수 있다. 그냥 지나치기엔 위험하다.”, “장난이여도 령수증에까지 적는 건 너무 심하다.”, “차라리 신고해서 확인하는 게 낫겠다.”고 조언했다.

특히 비상통신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는 한 사람은 “대부분의 911 서비스는 누군가의 안전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안전을 확인하는 등의 일을 해준다. 문제가 없다면 별일 없이 그냥 넘어갈 것”이라며 “후회하는 것보다 안전한 게 낫다.”고 조언했다.

또 경찰관이라고 밝힌 네티즌도 “경찰 립장에선 출동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2~3명의 경찰이 상황을 파악할 것이고 장난이였다면 주의를 주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작성자는 후속 글을 통해 경찰에게 신고했지만 황당한 결말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10분 전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중이라고 했다. 남자친구는 장난일 거라고 계속 말했지만 령수증에 녀자 이름이 있는데 가게에선 녀성직원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혹시 몰라서 신고하기로 했다.”고 했다.

사건의 결말은 결국 직원의 장난으로 밝혀졌다.

작성자는 마지막글에서 “직원이 장난으로 벌린 일이였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해당 사건에 대해 전화를 걸었다. 경찰에서 련락이 오지 않는 한 추가 업데이트는 없을 예정”이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