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내가 데리러 갈게!”, “루시, 우리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을 찾아 놀자!” 5월 29일 아침, 진예린과 리혜령은 차를 몰고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7마리의 강아지를 차에 실었다. 8시쯤, 이 강아지들을 태운 차는 연길시의란진에 위치한 위탁양육원에 도착했고 강아지들이 이곳에서 즐거운 집단생활을 시작했다.
강아지들이 친구들과 함께 놀게 하는 것은 현재 연길시의 많은 강아지를 키우는 가정의 새로운 선택이 되였다. 그들중 일부 어린 강아지들이 이를 통해 재능을 배우기에 주인들은 이를 강아지유치원이라고 부른다.
진예린은 강아지를 매우 좋아한다. 위탁양육원을 열기 전에 그녀는 출장을 갈 때 강아지를 맡길 곳이 없어서 고민해왔다. “나는 그때 강아지를 애완동물 가게에 보냈는데 온 하루 우리에 갇혀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분명 많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녀는 과감히 직장을 그만두고 강아지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장소를 오픈했다. 지난해 6월, 그녀는 연길 시가지와 가까운 의란진 농가의 작은 마당을 임대해 정교하게 꾸민 후 연길시망고강아지위탁양육원을 정식으로 개업했다. 그녀의 위탁양육원은 처음에는 단기로 양육하는 강아지 몇마리에서 지금은 매일 마당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다. 이 강아지들은 주인의 출장이나 휴가, 집안 로인이 입원하는 등 상황으로 인해 주인이 돌볼 틈이 없어 데려온 강아지들이다.
어미강아지인 ‘체리’는 1살 된 새끼강아지 3마리가 있는데 주인은 새끼강아지들이 3개월 때부터 그들 넷을 매일 ‘유치원’에 보냈다. 어미강아지의 동행으로 새끼강아지들은 두려움이 없이 ‘유치원’에서 앉기, 눕기 등 기능을 배웠고 좋은 생활습관을 양성했으며 집단생활에서 사회화 능력을 길렀다.
‘유치원’에서 두끼 식사 시간은 매일 오전 8시 반, 오후 4시 반이며, 주식은 주인이 제공한다. “간식은 우리가 정성스럽게 조합한 영양식으로 고기, 완자, 과일 등이 있습니다.” 진예린은 생일을 맞는 강아지가 있으면 일반적으로 주인이 강아지들에게 케이크를 준비해주며 그때면 강아지들은 모여서 함께 축하해준다고 말했다.
정원에는 현재 테디, 비구마, 코키, 시바견 등 많은 중소견종이 있는데 강아지들이 이곳에서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 수 있게 하기 위해 진예린은 여름에는 또 강아지들에게 수박, 불고기도 먹이고 있으며 잔디밭을 깔고 안락의자를 마련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아지들이 이곳에서 많은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 진예린은 “강아지마다 가장 친한 친구가 있으며 그들끼리 자주 같이 놉니다.”라고 말했다.
알아본 데 따르면 연길시에는 비슷한 애완동물 위탁양육원이 많이 있는데 실내에는 소형견이 놀 수 있는 장소가 있고 모아산 근처에 대형견을 위탁하는 큰 정원이 있으며 현재 이런 양육원들은 휴일에는 쉬지 않고 영업하기에 미리 예약이 가능하며 방문 픽업도 할 수 있다. 심지어 어떤 양육원은 강아지들을 데리고 ‘휴가’를 떠나 교외의 초원, 산언덕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연변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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