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 청도시 조선족민간예술단체로 알려진 청도진달래예술단이 최근 민족문화예술의 혼을 불태우면서 사회 각 계층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2010년 5월에 설립된 진달래예술단은 민족문화예술을 고양하고 민족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려는 리념으로 설립 초기부터 기반을 다지는 데 공을 들였다.
예술단의 엄정숙 단장은 국가 1급 안무가 최호수 교수를 모시고 무용을 전수받았다. 최호수 안무가의 지도하에 탄생한 진달래예술단의 종목들은 관중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고 국내외 다양한 행사에서 수많은 영예를 따냈다.
청도시맥주절, 청도시성양구시민절, 청도국제모래바다행사에서 해마다 무대를 선보였으며 청도조선족민족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민족행사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제3회 전국 소수민족문예콩클, 제4회 전국 소수민족문예콩클에서 련속 1등을 수상했고 그 공을 인정받아 대회 주최측으로부터 하나밖에 없는 ‘태풍상’의 영예를 받아안았으며 그 뒤로 수많은 미디어플랫폼을 통해 소개되였다.
2011년, 한국 오페라가극단의 초청으로 청도시대극장에서 펼쳐진 《춘향전》에 공동 출연했고 2018년 청도 정상급 문예콩클에서 148개 예술단체를 제치고 목단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15년간 청도진달래예술단은 청도시 성양구문화관의 공식지정 단위로 되여 해마다 문화하향 공연을 50여차 펼쳤고 2019년에는 청도시전업군인예술단의 요청을 받고 전국로군인예술단문예콩클에 참가해 1등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10월 한국에서 펼쳐진 ‘동아시아 문예연주’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2014년, 청도시 성양구 정부의 특별요청으로 시민절에서 90분간 단독무대를 펼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고 2023년 7월에는 국내외 35개 예술단체가 참가한 진달래국제민속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해 단독으로 국제문화행사를 개최한 단체로 된 것은 물론 ‘진달래문화’ 정착에 한몫을 감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도진달래예술단 엄정숙 단장은 예술단 설립 15돐 경축행사에서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월드옥타청도지회, 녀성협회, 로인협회, 성양구소수민족련합회 등 단체와 청도축지수산의 김대룡 회장을 비롯한 많은 기업인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오늘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보다 알찬 예술작품으로 관중들과 만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청도진달래예술단 단가 <우리는 진달래>로 시작된 이날 무대에는 오청룡의 퉁소독주 <칠갑산>, 연길시고향예술단의 녀성중창 <친정집으로 가요>, 진달래예술단 물동이춤, 청도조선족교육문화원 3인창, 박경서의 색스폰과 손풍금 2중주, 연길시 고향예술단 정명숙 독무가 무대를 달궜고 진달래예술단과 교육문화원의 합동무대 <중화를 사랑하네>가 대미를 장식했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청도조선족중로년련합회, 청도조선족작가협회 등 단체가 이번 행사에 일조했고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비서장 한성대, 청도중로년련합회 김청호 회장 등 주요인사들이 이번 행사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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