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 근무하면 업무피로 줄고 행복도 높아져”
6개국 141개 회사 대상 대규모 연구

2025-07-30 09:38:45

주 4일 근무제에 대한 대규모 국제실험 결과 직원 업무피로는 줄고 행복도가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전 국제학술지 《자연》에 따르면 미국 보스톤학원 사회학의 판 교수 연구팀이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면 근로자들이 더 행복해지고 로동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자연 인간행동》에 발표했다. 6개월 동안 주 4일 근무를 시범 시행한 결과 업무피로가 감소하고 직무 만족도가 높아지며 정신적, 신체적 건강이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는 미국, 영국, 오스트랄리아, 뉴질랜드, 카나다, 아일랜드 등 6개국 141개 회사, 2896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근무시간을 주 4일로 단축하기 전 약 8주 동안 업무흐름을 파악하고 재구성해 전 직원 근무시간이 기존 대비 80% 수준으로 줄어도 생산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험 시작 2주 전에는 ‘업무가 당신을 좌절하게 하나요?’, ‘당신의 정신건강 정도는 어떻습니까?’와 같은 설문을 했다. 6개월간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한 뒤 다시 같은 설문을 했다.

연구 결과 주 4일 근무제 직원들의 스트레스 수준은 39% 줄었고 업무피로 감소를 체감한다고 답한 직원 비률은 71%에 달했다. 실험기간 전후로 정신건강 점수는 최대 38% 높아졌다. 직원들 수면의 질이 좋아지고 가족관계와 업무의 균형 문제도 60% 개선됐다. 주 5일제와 비교해 퇴사률도 절반 이상 줄었다.

일각에서는 4일 만에 5일치 업무 산출물을 내기 어렵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결과는 긍정적이였다. 연구팀은 “근무 일수가 줄어들면 업무를 빨리 처리하느라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스트레스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런던 버크벡대학교 고메즈 교수는 “잘 휴식한 상태일 때 사람은 실수를 줄이고 더 집중해서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무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능률성과 집중도라는 의미이다.

연구에 참가한 기업중 실험이 끝난 뒤에도 주 4일 근무제를 유지한 기업은 90% 이상에 달했다. 연구에 참여한 기업의 매출은 크게 차이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주 4일제의 효과가 사라지지 않을가 여겨졌지만 주 4일제를 도입하고 1년이 지났을 때에도 긍정적 효과는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험에 참가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한 경우인 만큼 이번 연구결과를 바로 모든 기업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연구팀은 “직원들이 전적으로 주관적으로 답한 결과인 만큼 하루를 더 쉬고 싶다는 리유로 효과를 다소 과장했을 수도 있다.”며 연구한계를 언급했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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