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화룡시 숭선진은 그림 같은 풍경과 새로운 활기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숭선진에서 군함산, 원봉수리시설전시관, 화룡대동유적지 등 명소를 둘러볼 때 스마트폰으로 명소 옆 QR코드 표식을 스캔하기만 하면 명소 뒤에 잠들어있던 력사가 전문적이고 풍부한 음성해설 형태로 전달된다.
고품질의 문화관광 체험에 대한 관광객들의 수요에 발맞춰 숭선진정부는 적극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며 ‘한개 명소 한개 코드, 소리로 움직이는 숭선’ 스마트 오디오 가이드 시스템을 심혈을 기울여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군함산의 웅장한 풍경, 원봉수리시설에 담긴 수리의 전설, 화룡대동유적지에 깃든 고대 인류의 신비 등을 흥미로운 해설로 응축하여 관광객이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조치는 관광객들이 더 이상 가이드북을 들거나 가이드를 바싹 따라다닐 필요 없이 편하게 경관 뒤에 숨겨진 깊은 문화 의미를 온전히 몰입하여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스마트 오디오 가이드 시스템은 중국어와 영어 두가지 언어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장애물 없는 문화교류의 다리를 놓아주고 있다.
화룡대동유적지에 머물러있던 한 자가용 관광객은 감탄하며 “예전에는 유적지 풍경을 봐도 아는 듯 모르는 듯,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숭선진에서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니 마치 전담가이드가 옆에서 설명해주는 것 같아 단번에 모든 것을 리해하게 되였다.”라고 전했다.
이 작은 QR코드가 숭선진의 문화관광 체험방식을 조용히 바꾸고 있다. 관광객들은 더 이상 표면적으로 ‘대충 훑어보는’ 것이 아니라 력사와 자연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였다. 과학기술의 절묘한 적용은 이 변경 마을의 문화관광 가치를 재구성하여 관광객들이 숭선진에서의 문화관광 체험을 더욱 깊고 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풍경 속에 녹아든 이 스마트 QR코드는 숭선진이 스마트 관광을 추진하는 중요한 리정표일 뿐만 아니라 지역 정부가 ‘관리자’에서 ‘서비스 제공자’로 역할이 전환되고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증거이다.
관광객들이 숭선진의 여러 명소에서 QR코드를 스캔하여 설명을 들을 때 스마트 기술이 부여하는 숭선의 이야기는 연변지역의 문화관광산업 융합과 향촌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을 지속적으로 불어넣고 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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