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 위치해있는 산강빙설마을(山江冰雪小镇)이 시범운영을 시작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한여름에 빙설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레저명소를 제공하게 되였다.
산강빙설마을의 투자액은 1800만원에 달한다. 600여톤의 얼음으로 만들어진 실내 이글루(冰屋)에는 투명한 얼음미끄럼대, 채색창문이 있는 얼음집, 웅장한 얼음장성 등 관광놀이시설은 물론 귀여운 눈사람, 눈 덮인 청송 등 소품경관들로 조성되여 아름다우면서도 아동의 정취가 넘치는 빙설세계를 형성했다. 산강빙설마을 책임자는 “이글루내 빙설의 ‘신선도’를 확보하기 위해 우리는 매일 밤마다 두대의 인공제설기를 리용해 눈을 만들고 있다. 동시에 업태를 풍부히 하기 위해 실외 물놀이장을 건설하고 야외 셀프 바비큐 등 시설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마음껏 놀고 음식을 즐길 수 있게 한다.”고 소개했다.
시범운영 당일, 산강빙설마을의 실내 이글루에 가득찬 한기가 무더운 실외에서 온 시민과 관광객들을 순식간에 ‘뼈속까지 시원해지도록’ 했다. 관광객들이 상가가 제공한 패딩과 두터운 덧신을 신고 빙판을 거닐 때 나는 ‘삐걱’ 소리는 마치 사람을 겨울로 데려가는 것만 같았다. 어른과 아이들은 얼음미끄럼대에서 속도와 열정을 체험하고 썰매를 타고 빙판에서 자유롭게 오가고 있었다. “오늘 특별히 아이를 데리고 놀러 왔다. 무더운 여름날에 이렇게 시원하고 재미있는 곳이 있어 나와 아이는 아주 즐겁다.”고 연길시 시민 왕씨가 말했다.
소옥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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