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방천촌에 ‘정착’

2025-08-11 08:36:35

여름 들어 중로조 삼국 접경지역에 위치한 훈춘시 경신진 방천촌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와 정착했다.

일본해에서 온 이 특별한 ‘영빈원’들은 독특한 ‘출근’ 패턴으로 마을사람들과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게 ‘마을 갈매기’로 불리며 지금은 이미 방천촌의 손색이 없는 ‘홍보대사’가 되여 이 땅에 령리하고 매혹적인 생태 색채를 더했다.

매일 새벽, 첫줄기의 해살이 방천촌을 비출 즈음 수백마리의 갈매기들은 이미 ‘출근’했다. 그들은 마치 솜씨가 뛰여난 공중 무용수처럼 때로는 서로 기대여 다정한 정을 나누고 때로는 장난스럽게 서로의 뒤를 따르며 자유로운 천성을 드러내며 때로는 하늘에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으며 높이 날고 때로는 수면을 스칠 듯 낮게 날며 정확하게 먹이를 찾아낸다. 편안한 모습은 마치 마을 전체가 그들의 놀이터인 것 같다.

물가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이 그림에 취해있다. 모두들 핸드폰을 들고 갈매기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순간을 남긴다. 먹이를 가볍게 던져 갈매기가 즐겁게 받아먹는 것을 보면서 얼굴에 웃음이 넘쳐난다. 갈매기들은 조금도 주눅 들지 않고 관광객을 둘러싸고 ‘애교를 부리며’ 날렵한 동작으로 ‘먹이를 달라고 부탁한다.’ 이런 인간과 동물의 친밀한 교류는 생동감 있고 따뜻한 화면을 구성하여 모든 이들이 자연의 신기함과 아름다움을 깊이 느끼게 한다.

하북성 관광객 송효맹은 “방천촌의 갈매기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많은 곳을 려행했지만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갈매기를 먹이고 관찰하는 것은 처음이다. 훈춘은 경치가 아름답고 공기가 좋다. 마치 천연 산소바 같다. 내 생각에 이 갈매기들은 틀림없이 훈춘의 량호한 생태환경을 사랑해서 ‘정착’했을 것이다. 여기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을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방천촌 제1서기 교해도의 소개에 따르면 마을은 일본해에서 불과 15킬로메터 떨어져있어 갈매기에게 편리한 왕복 통로를 제공하여 마을과 바다 사이를 쉽게 누빌 수 있게 한다. 매년 5월이면 갈매기는 훈춘에 도착하여 반년 동안 ‘다국적 려행’을 시작한다. 새벽마다 마을에서 원기 왕성하게 관광객을 맞이하고 저녁에는 해변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다.

“오늘날 시끌벅적한 마을 분위기와 친절한 관광객들 덕에 갈매기는 점차 이런 독특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게 되였다. 갈매기들은 방천촌을 ‘식당’으로 여기고 있다. 이곳은 이미 그들의 ‘제2의 고향’이 되였다.” 교해도의 말이다. 

상항파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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