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톤 8월 8일발 신화통신] 8일, 미국 량당의 의회 선거구 재획정 분쟁이 격화되였다. 당일 공화당이 이끄는 텍사스주에서 주 하원 의장 버로우스가 제3차 립법회의 소집에 실패했다. 같은 날 민주당이 이끄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주지사 뉴섬이 11월에 의회 선거구를 재획정할 데 관한 특별투표를 진행할 타산이라고 선포했다.
최근 텍사스주 공화당 의원들은 의회 선거구 재획정을 통해 래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의회 하원 의석 5석을 더 확보하려 시도했다. 공화당이 압도적인 우세로 텍사스주 주의회를 장악하고 있고 다른 ‘방해도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8월초 민주당의 주 하원 의원 50여명이 집단적으로 텍사스주를 떠나 외지로 향하면서 텍사스주 하원은 립법에 필요한 법정 인수에 도달할 수 없었다.
8일 텍사스주 하원 의장 버로우스는 립법회의 소집에 또다시 실패했다. 그는 자리를 비운 의원들에게 경제적 처벌 조치를 추가했다. 텍사스주 총검찰장 켄 팩스턴은 자리를 비운 민주당 주 의원 13명의 직무를 해제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주 대법원에 제출했다고 선포했다.
같은 날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뉴섬은 자리를 비운 일부 텍사스주 민주당 주 하원 의원을 회견했으며 11월에 캘리포니아주 의회 선거구를 재획정할 데 관한 전 주 특별투표를 실시할 계획을 선포했다. 만약 통과된다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의회 하원 민주당 의석 5개가 추가될 수 있다.
미국의 여러 주에서는 일반적으로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10년마다 의회 선거구를 재획정하지만 이번 텍사스주 공화당 의원들이 선거구 재획정을 추진한 것은 불과 약 5년 만이다. 분석가는 량당간 의회 선거구 재획정 분쟁은 래년 중간선거에서 의회 하원 통제권을 둘러싼 쟁탈전이 의례적으로 치렬할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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