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혁의 중문소설집 《소년과 가야금》이 북방련합출판매체그룹주식회사, 료녕소년아동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
책은 ‘중국소수민족 회화본(绘本) 소설 시리즈’ 가운데 하나이다. 이 시리즈는 국내 소수민족 작가와 삽화가들이 함께 만들었으며 국내 출판계에서는 처음으로 되는 소수민족 작가와 화가들이 협력한 대형 시리즈물이다. 조선족 작가 김혁을 비롯해 회족 작가 마금련(马金莲), 몽골족 작가 소난차이랑 등 6명 작가의 작품이 선정되였다.
《소년과 가야금》은 전통 민간악기인 가야금의 전승의 길을 주선으로, 한 가야금 장인의 조손 3대가 긴 세월 속에서 예술의 혼과 초심을 지켜 마침내 이 오래된 악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엮어 보였다. 《소년과 가야금》의 삽화는 북경영화드라마 애니메이션학원을 졸업한 삽화가 류려금이 그렸다.
일전 북경에서 펼쳐진 출간기념회에서 료녕아동출판사 사장 호운강은 “중국소수민족 창작 회화본 소설 시리즈는 회화본 소설의 형식으로 소수민족 지역의 독특한 풍경을 묘사하고 생동감 있는 형상을 그려냄으로써 제한된 공간내에서 다량의 내용과 정보를 표현하였으며, 거대한 서사구조를 더 직관적으로 전달해주었다. 이 시리즈의 출간은 중국 소수민족문학의 번영과 발전을 추진하고 중국현대창작 회화본 소설의 텍스트와 예술을 충실하게 발전시키는 데에 개척적인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정평했다.
‘중국소수민족 회화본 소설 시리즈’는 출간되자 곧 료녕성중점지원작품, 중국미술가협회 새시대 청년미술인재 양성 계획 ‘아동회화본 창작 100 프로젝트’와 2025년도 국가출판기금 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되였으며 련이어 ‘2025 료녕의 좋은 책’으로 선정되였다.
한편 소설가 김혁은 계속 료녕소년아동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중문장편소설 《아홉살의 과수원》을 창작중이다. 이 책은 래년초에 출간될 예정이다.
리련화 기자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