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산촌 황도 대풍작…“한해 고생 보람 있다”
안도현 석문진 숭산촌비닐하우스에 황도 주렁주렁

2025-09-17 09:45:38

최근 안도현 석문진 복숭아 재배는 전례 없는 풍작을 거두었다.

11일, 석문진 숭산촌의 석문산황도재배기지. 비닐하우스에 들어서니 가지마다 탐스럽게 익은 황도가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하우스 안은 따뜻한 습기가 느껴졌고 복숭아의 싱그러운 향기로 가득했다. 하우스 천장의 투명한 비닐을 투과해 부드럽게 스며든 해빛이 복숭아에 비춰져 은은한 광채를 더해주고 있었다. 열매는 어린애 볼처럼 포동포동하고 솜털이 보송보송했으며 눌러보면 은은한 탄력도 느껴졌다.

11일, 석문산황도재배기지에서 황도를 따고 있는 장옥성.

기지 책임자 장옥성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잘 익은 복숭아 열매들을 하나씩 따서 스티로폼박스에 담고 있었다. 그는 “비닐하우스 4채에 황도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8월 30일부터 수확철에 들어섰습니다. 현재 일간 판매량이 500여근에 달하고 절정기에는 1000근 내지 2000근까지도 팝니다. 올해 일조량이 충족해서 황도 생산량이 왕년보다 현저히 제고됐습니다.”고 밝히면서 “현재 황도를 근당 15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직접 와서 따도 되고 주문하면 즉시 따서 배송해드립니다.”고 소개했다.

한쪽에서는 채집체험을 위해 찾아온 고객들이 신나게 복숭아를 따고 있었다. 아이들은 커다란 복숭아를 발견할 때마다 “아빠, 여기 봐!” 하며 기쁨의 함성을 지르고 어른들은 그런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안도현에 거주하는 우훤 어린이는 “외할머니와 함께 왔습니다. 복숭아가 달콤하고 맛있습니다.”고 말했고 안도현에 거주하는 주열위 어린이는 두 손으로 복숭아를 받쳐들고는 “복숭아가 참으로 동글동글하고 빨갛게 잘 익었습니다.”고 말했다.

장옥성은 “복숭아를 재배한 지 7년이 넘습니다. 올해 기쁘게도 대풍작을 맞이했습니다. 크기도 고르고 색갈도 선명해서 시장 선호도가 좋습니다. 9월이지만 한낮에는 아직도 덥고 수확작업이 고되지만 스티로폼박스에 가득 채워지는 복숭아를 보니 힘든 줄 모르겠습니다.”며 “최근에는 주내의 유명한 왕훙과 협업해 생방송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복숭아를 팔고 있는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생방송을 통해 과일재배기지를 직접 소개하고 복숭아를 따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현장에서 바로 복숭아를 쪼개서 신선도를 증명하는 등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복숭아 재배 과정과 한해 농사의 고달픔을 들려주면서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료해한 데 따르면 석문산황도재배기지는 단순한 과일재배를 넘어 관광과 농업을 융합한 발전모식을 탐색하고 있다. 봄에는 꽃놀이, 여름과 가을에는 과일 따기, 겨울에는 비닐하우스에서 비제철 산야채 재배까지 1년 내내 활용되고 있다. 현재 년간 수입은 30여만원에 도달했고 부근 촌민 7명의 취업까지 이끌어냈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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