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과학기술 혁신=경제 성장’ 연구

2025-10-21 21:17:41

과학기술 연구개발 투자와 혁신이 현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연구자들이 올해 노벨경제학상에 선정됐다. 장기 경제성장을 위한 과학기술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평가이다.

13일 스웨리예 왕립과학원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모키어(79세) 교수, 콜레주 드 프랑스 및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아지옹(69세) 교수, 미국 브라운대학 하윗(79세) 교수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장경쟁과 결부된 과학기술 혁신이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원리를 규명한 성과이다.

지난 2세기 동안 인류는 매년 1~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수백년 전 풍차나 인쇄기의 등장 같은 굵직한 기술혁신이 있었음에도 산업화 이후처럼 꾸준한 성장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모키어 교수는 과거와 지금의 성장률 차이를 ‘과학적 리해’에 기반한 혁신으로 설명했다. 혁신이 어떤 효과를 일으키는지 아는 것 뿐만 아니라 그 리유에 대한 과학적 설명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례를 들어 18세기에 산업혁명을 이끈 증기기관을 개선하는 과정은 단순 시행착오가 아니라 과학적 근거에 따라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모키어 교수는 사회가 변화를 허용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개방적이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지옹 교수와 하윗 교수는 1992년 기업간 경쟁으로 나온 혁신적인 신제품이 기존 제품을 대체하는 ‘창조적 파괴’ 모델을 제시했다. 더 나은 신제품이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은 창조적이지만 동시에 구식 기술을 밀어내기 때문에 파괴적이다.

두 연구자는 창조적 파괴가 없으면 경제성장이 정체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성장의 기반에 기업과 제품의 지속적인 교체과정이 존재하며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출을 높이는 것이 더 높은 성장률을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다. 비능률적인 기업들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해야 새로운 아이디어와 더 나은 기술을 가진 신규 진입자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 수 있고 시장 원리만으로는 유도할 수 없는 과학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국가가 보조할 필요성도 있다고 봤다.

노벨경제학상위원회 위원장 하슬러는 “수상자들의 연구는 경제성장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올해 노벨경제학상 상금인 1100만스웨리예크로나(인민페로 약 826만원) 절반은 모키어 교수가, 나머지 절반은 아지옹 교수와 하윗 교수가 똑같이 나눠 갖는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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