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덕진 문화관광산업 융합으로 지역경제 활력 상승 견인

2025-10-21 08:43:50

강서성 경덕진의 어요박물관에는 ‘세세압(岁岁鸭)’이라 불리는 도자기가 최근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고대황실에 바치는 공물로 만들어진 이 오리모양의 향로는 여러 리유로 궁정에 들어가지 못한 채 수백년간 묻혀있었다. 그러다 1980년대 고고학 발굴을 통해서야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얼마 전 복원을 마친 이 ‘세세압’을 보기 위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용 캐릭터까지 생겨났다. 또한 관련 지적소유권 파생상품은 올 들어 이미 1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세세압’의 인기는 한때 산업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뒤 도자기 제작산업과 문화관광경제의 융합발전을 적극 모색하며 새로운 활로를 찾는 경덕진의 발전과 닮아있었다.

‘도자기의 도시’로 불리우는 경덕진이지만 1990년대 당시 대도시를 휩쓴 부동산 열풍 속에서 페허가 된 공장부지를 상업·주거 단지나 대형 상업복합시설로 재개발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경덕진은 공업유산의 옛 모습을 살려 복원하고 활용하는 길을 선택했다.

페허가 된 공장지대에서 가장 대표적인 우주도자기공장은 ‘도계천’문화창의거리구역으로 새롭게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 이곳에는 수많은 도예 작업실과 갤러리가 입주했고 주요거리에 창의적인 공방들이 들어서면서 젊은이들이 직접 자기가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도 있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경덕진은 청년아빠트를 건설해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무리자 대출 및 무료 또는 저렴한 임대료로 로점을 제공해 대학졸업생들의 창업을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1990~2000년대생’ 창업자들이 도자기 공방을 채우고 있고 오래된 골목마다 전통의상을 입은 젊은 관광객들이 눈에 띈다. 지난 10년간 경덕진의 인구 순류입은 13만 6000명에 달했으며 그중 80%가 청년이였다.

많은 오래된 공업도시들이 철저하게 서비스업으로 전환한 것과 달리 경덕진은 문화관광산업을 적극 발전시키는 동시에 천년 도자기산업의 뿌리를 굳건히 지키는 데 힘썼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경덕진 도자기산업의 생산액은 총 930억원을 넘어섰으며 성장률은 9%를 웃돌았다.

기계화·표준화 생산의 거센 물결 속에서도 경덕진의 많은 도자기 기업은 여전히 전통 수공예기술을 고수하며 수작업과 기계화 생산을 병행하고 있다.

“기계는 대량 생산과 표준화 생산이라는 강점이 있지만 수제 맞춤형 제작이야말로 경덕진의 핵심 경쟁력이다.” 신천도자기회사 총책임자 허완은 “회사는 여러 아트토이기업 및 글로벌 명품브랜드와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도자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재 경덕진에는 3200여명에 달하는 시급 이상 무형문화유산 전승인이 있으며 6만개가 넘는 수공예공방이 자리잡고 있다.

  신화사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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