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우리 주에서는 농업 현대화 발전목표를 긴밀히 둘러싸고 농업 기계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기술 혁신과 보급을 강화하면서 안정적인 량곡 생산과 풍작을 힘써 보장하고 있다. 전 주 주요 량곡작물의 밭갈이·재배·수확 종합기계화 수준은 2025년까지 96.5%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룡정시 지신진 지신촌에서 촌민들이 종합수확기를 동원하여 콩가을을 다그치고 있다. 

지난 6일, 룡정시 지신진 지신촌을 찾았을 때 촌민들이 콩가을을 다그치고 있었다. 콩밭에서 종합수확기가 분주히 오가고 있었는데 콩이 기계에 줄기 채로 휘말려 들어가면서 콩알은 곡물창에 남고 콩대는 밭으로 분출되고 있었다. 기계 적재함에 낟알이 가득차면 밭 끄트머리에 와서 농용 뜨락또르에 부리우는데 운송관으로 황금색 폭포가 련이어 쏟아져나왔다.

촌민들에 따르면 콩가을에 사용되고 있는 종합수확기는 초당 작물이 5킬로그람 흡입되고 콩, 벼 등 작물에 적용되며 낟알 털기가 잘되고 손실률이 적은 특점이 있다고 한다. 한꺼번에 4메터 너비로 작업할 수 있고 굽인돌이를 도는 반경이 작아서 특별히 령활하다고 한다. 기계화 작업을 통해 작업능률이 제고되고 콩 파쇄률이 감소하여 농산물 품질이 향상되였는가 하면 100헥타르 정도 콩밭을 사흘 정도면 모두 수확할 정도의 작업속도를 갖추었다고 한다.

15일, 돈화시 대석두진의 옥수수밭에서 종합수확기가 분주히 오가면서 옥수수가을을 하고 있다. 이삭 따기, 껍질 벗기기, 짚대 분출, 낟알 털기가 한꺼번에 이루어졌고 기계에 낟알이 차면 운송관을 통해 뜨락또르에 부리워지고 있었다. 올해 옥수수를 1000헥타르 재배한 조현청은 “10월초부터 가을걷이를 시작했는데 월말이면 전부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본다.”며 “봄에 사용한 것은 5줄짜리 무경운파종기였는데 파종이 빠르고 균일하게 됐다. 가을에도 이와 세트로 된 5줄짜리 종합수확기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련일간 왕청현 대흥구진 하동촌에서는 벼가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촌에서 벼 9헥타르를 재배한 김동림은 벼 생산량과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미생물균제와 종자를 배합하고 밀식기술을 도입하였으며 잎덧비료를 적절히 제고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김동림은 “미생물균제와 종자를 휘저어 섞은 후 육모하여 뿌리가 예전보다 발달하였고 모내기를 한 후 뿌리내림이 좋았다.”며 “지난해에는 헥타르당 벼 생산량이 1만 5000근이였는데 올해에는 헥타르당 벼 생산량이 1만 8000근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합리적인 밀식기술을 통해 토지와 일조를 합리하게 리용했는데 모내기 밀도를 평방메터당 16웅덩이로부터 20웅덩이로 고쳐 생산량을 끌어올렸다고 한다.

최근 안도현 석문진 경성촌의 시험논에 심은 벼가 풍작을 거두었다. 촌의 벼재배호 마춘홍은 올해 ‘농대향 6호’ 종자를 선택하여 15무의 논에 시험 재배하였는데 가을에 수확을 하고 보니 생산량이 늘어나고 수입이 제고됐다. 마춘홍은 “이 품종은 병충해 저항능력이 뛰여나고 생장이 왕성하다. 가을걷이 때 벼알이 포만되고 출미률이 높으며 부서진 벼알이 적다.”고 소개했다. 길림농업대학 향촌진흥안도종합시험소 소장 장영강에 따르면 해당 품종은 이삭당 벼알이 평균 127.2알에 달하고 잘 여문 벼알수가 71.8%에 달하는데 기타 시험품종보다 8% 이상 생산량이 제고된다. 또한 입쌀 품질이 우수하고 적응성이 광범하며 시장 인정도가 높은 한편 안도의 기후와 토질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