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 분기 우리 나라 대외무역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9월 우리 나라의 상품무역 수출입 총액은 33조 6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는데 이는 전 8개월 증가률보다 0.5%포인트 상승한 규모이다.
수출입 규모는 분기별로 점차 확대되였는데 1.4분기와 2.4분기에는 각기 1.3%, 4.5% 증가률을 기록했고 3.4분기에는 6%로 상승하며 8분기 련속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중 전 세 분기 수출은 19조 9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었는데 이 역시 8분기 련속 증가세이다. 반면 수입은 13조 6600억원으로 0.2% 감소해 수출보다 다소 부진했지만 감소률은 전 8개월보다 1%포인트 줄었다.
올 들어 3.4분기까지 우리 나라의 하이테크제품 수출은 11.9%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률의 30% 이상을 견인했다. 특히 산업용 로보트 수출은 54.9% 급증했고 해상풍력발전설비 수출도 발걸음이 빨라졌다.
한편 민영기업이 우리 나라 대외무역의 핵심 축을 든든히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4분기말 기준 수출입 실적이 있는 민영기업수는 61만 3000개로 집계된 가운데 수출입액이 19조 16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8% 증가했다. 이는 22개 분기 련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룬 셈이다.
특히 올 들어 민영기업의 수출입 증가률은 꾸준히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민영기업이 전 세 분기 국내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률은 57%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상승해 우리 나라의 최대 대외무역 주체적 지위를 이어갔다.
아울러 올해 전 세 분기 아세안,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에 대한 중국의 수출입은 각기 9.6%, 3.9%, 19.5%, 16.7% 확대된 것으로 집계되였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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