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주제 시리즈 홍보활동인 ‘아름다운 중국 만리행’(태산역) 공익공연이 20일 오전 태산풍경명승구 천외촌광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국제 피아노 연주가 왕양이 한국 예술가와 함께 무대에 올라 인기를 끌었다.

공연의 핵심 순서로 국제 피아노 연주가 왕양과 한국의 첼로 연주가 조재형 박사가 손을 잡았다. 조재형 연주가는 한국 서울대학 박사 출신이자 DMZ OPEN 국제 음악제 금상 수상자이다.

오래동안 음악을 통해 인연을 맺어온 예술 파트너인 왕양과 조재형은 이미 음악으로 중한 우호의 장을 펼쳐왔다. 앞서 두 사람은 북경언어대학에서 중한 우호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당시 백석예술대학 교수였던 조재형은 왕양과 함께 중한 대학 간 예술교류의 가교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태산에서의 만남에서 조재형의 깊고 은은한 첼로 소리와 왕양의 섬세하고 유려한 피아노 선률은 다시한번 아름답게 교차하며 명곡 <나의 사랑 중국>을 공동 연주했다.

공연 직후 조재형 연주가는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하며 소감을 밝혔다.

“공연은 힘과 따뜻함으로 가득차있다. 음악은 국경 없는 언어이다. 음악을 매개로 중한 우호의 다리를 놓고 더 많은 한국인들이 중국을 깊이 리해하고 사랑하게 되기를 희망한다.”

이번 협연은 ‘아름다운 중국 만리행’ 활동이 산동성 지역에 처음 발을 디딘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이는 예술적 형태로 태산문화와 생태문명의 리념을 전파했을 뿐만 아니라 국경을 초월한 따뜻한 협력을 통해 중한 문화 교류에 생생한 기록을 더했다.

　　상항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