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문물국 중점과학연구기지사업회의가 개최되였다. 중점과학연구기지는 문물, 박물관 기관과 고등교육기관, 과학연구소, 연구형 기업 등 원천 혁신능력을 갖춘 기구를 기반으로 형성된 비교적 독립적인 과학연구 실체를 말하는데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8차례에 걸쳐 40곳이 설립되였다.
연구기지는 문물 과학기술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고대 벽화 보호, 문물 내진(耐震), 구석기시대 인류 진화 및 유전 연구 등의 분야에서 일련의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들은 문물 보호분야의 핵심적인 기술난제를 해결했으며 ‘중국 지혜’와 ‘중국 방안’을 세계문화유산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점과학연구기지 가운데의 하나인 ‘고대벽화보호기지’는 고대벽화, 석굴사원 및 토양유적의 보호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기술 개발 분야에서 이 기지는 고대벽화 보호의 수요에 맞춰 고분벽화 미생물 관리를 위한 전용 재료 및 장비를 개발했다.
이러한 혁신 성과들은 이미 전국적인 범위에서 응용되고 있다.
고대벽화보호 국가문물국 중점과학연구기지(돈황연구원) 주임이며 돈황연구원 보호연구소 소장인 어종인은 “연구원 소속 6개 석굴을 성공적으로 보존한 것을 바탕으로 우리는 7개 성 및 자치구의 기술보급사업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그 결과, 기술성과는 이미 감숙, 절강, 내몽골 등 16개 성, 자치구, 직할시의 200여건이 넘는 프로젝트에 적용되였다. 나아가 끼르끼즈스딴, 네팔, 미얀마 등 ‘일대일로’ 연선 국가들로도 점진적으로 보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요 연구기관인 ‘구석기시대 인류진화및유전기지’는 ‘14.5’기간 3가지 국가중점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금속및광야문화유산연구기지’는 과학연구, 성과 보급 및 전환 등 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북경과학기술대학 과학기술사및문화유산연구원 부원장 진곤룡은 “야금술 분야의 핵심 력량으로서 우리 기지는 중화문명 탐원프로젝트 제1기부터 제5기까지의 연구작업 전 과정에 참여했다. 현장 조사와 다학과간 융합 연구를 통해 중국 야금술 기원의 단계적 특징과 발전맥락을 일차적으로 명확히 정리했다. 또한 상주시대 청동 제련 및 주조 생산의 기술적 양상과 물자 류통 네트워크를 규명하고 중국 고대 주철 및 제강 기술 체계의 내포를 풍부하게 하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금속및광야문화유산연구기지’는 과학연구와 더불어 실질적인 응용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연구기지는 금속문물 성분 검출 표준물질을 개발하고 ‘고대 청동과학기술 정보추출’ 등 업계 표준을 제정하여 해당 분야의 기술적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웠다.
진곤룡 부원장은 이어서 “우리 기지는 학교의 채광, 야금, 재료, 자동화 등 학과별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으며 재료 유전공학, 지능형 제조와 같은 첨단 리념과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융합하여 다학과 협력, 데이터 기반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문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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