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기계의 협력에서 인간의 창조성을 지켜야

2025-11-07 08:57:00

AI가 초당 여러폭의 그림을 생성하고 류창한 시를 쓸 수 있을 때 인간의 창조성이 한창 기술의 물결에 잠겨버리는 것일가? 알고리즘이 모네의 필치와 베토벤의 선률을 쉽게 복제하고 무작위로 당대 예술을 생성할 수 있을 때 인간의 창조성은 여전히 문예창작의 령혼일가? 이러한 변화에 직면하여 우리는 인간─기계 협력의 핵심적 가치는 인간의 창조성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강화하는 데 있음을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AI의 소위 ‘창작’은 인간의 창작과정에 대한 알고리즘 시뮬레이션이다. 방대한 데이터로 훈련된 AI는 겉보기에는 ‘원작’인 문예작품을 생성할 수 있지만 인간 특유의 내재성과 작가의 주체성이 부족하기에 우리는 부득불 작품이 담고 있는 문화적 맥락, 감정적 공감 또는 생명체험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례를 들어 AI는 리백의 시풍을 모방할 수 있지만 ‘잔을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는’ 고독과 활달을 리해할 수 없다. 이러한 내재성의 결핍은 작품을 인문정신의 담체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생산라인 산물로 만들어버린다.

AI가 인간의 창작을 완전히 대체할 때 문예는 삶의 의미를 추궁할 권리와 인성의 어려움에 대한 성찰능력을 잃을 수도 있다. 설사 부분적으로 대체하더라도, 례를 들어 대본창작은 ‘작가 조수’가 이야기 틀을 제공하고 시각 디자인은 AI가 구도방안을 생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능률성을 높일 수 있지만 창작자가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작품의 전체성에 대한 통제를 잃기 쉽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기술 대체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구체적인 사고와 세부사항 인식능력을 약화시키고 창작자의 표현 정확도와 감정 민감도를 둔화시켜 창작자를 AI 산출을 간단히 수정하는 ‘심사자’로만 되게 할 수 있다. 이 밖에 AI의 ‘부분 대체’는 창작책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 필경 AI는 구체적인 상황에서의 륜리적 책임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간의 창작을 보조하는 도구로서 AI를 인간 창조성의 ‘연장도구’로, ‘촉매제’로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모식에서 AI의 주요 역할 기능은 인간의 반복적인 로동을 해방시켜 창조적인 사고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한 알고리즘 특유의 조합론리로 비상규적인 사고를 제공하여 인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류가 창작방향을 주도하는 전제하에 창조력을 확장하도록 할 수 있다. 이러한 인간─기계 협력모식의 핵심은 AI의 계산능력과 인간의 심미적 판단이 상호 보완되도록 하여 창작 능률성도 높이고 문예의 인문적 핵심도 지키면서 ‘인간중심’의 협력 본질을 드러내는 데 있다.

인간과 기계의 협력 과정에서 우리는 인간의 창조성과 AI 창의성의 구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각각 ‘생명의 존재’와 ‘기술 시뮬레이션’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인간의 창조성은 구체적인 체험이라는 독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육체적 감각과 인생 려정의 복제 불가능성, 의미 구축의 자주성에서 비롯되며 더불어 ‘왜 창작되였는가’라는 가치 질문을 항상 동반한다. 대신 AI의 ‘창의성’은 패턴 인식과 확률 생성의 기술적 론리로서 생명의 온도가 없을 뿐만 아니라 령혼의 전률도 있을 수 없다.

인간의 창조성을 강화하려면 기술의 물결 속에서 주체적 위치를 확고히 하고 건전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기술 경계를 명확히 하고 창작 추적기제를 구축하며 관련 장면에서 인간─기계 협력의 기록을 보존하고 인간의 원래의 창작의도를 강조하여 AI 생성 콘텐츠가 창조적 가치를 희석하는 것을 피면해야 한다. 창작자의 주제 제련 및 감정 표현에서의 장점을 발휘하여 의식적으로 ‘창의 지도식’ 협력을 선택하고 AI가 사고 대체가 아닌 사고를 자극하는 파트너가 되도록 하며 평가체계를 구축하여 창작자가 기술에 얽매이지 않고 기술을 잘 활용하도록 인도해야 한다.

총적으로 AI는 형태를 모방할 수 있지만 생명체험을 재현하기 힘들며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의미 구축을 대체할 수 없다. 인간과 기계의 협력에서 오직 사람의 창조성을 지키는 것만이 기술이 진정으로 문예의 정신적 핵심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인성을 빛내고 시대 맥박을 기록하는 담체로 만들 수 있다.  

중국문화보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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