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안도현 신합향에 위치한 북차(길림)농업발전유한회사의 상황재배기지, 1000무에 달하는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삼림의 황금’이라 불리우는 상황버섯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다. 현지 농민들에게 치부의 길을 개척해준 이 상황재배기지에는 길림성인대 대표이며 북차(길림)농업발전유한회사 리사장인 장덕지의 향촌진흥 꿈이 담겨있다.
“길림성은 상황버섯의 주요 생산지로 생산량이 전국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특히 신합향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상황버섯을 재배하기에 리상적인 장소입니다.”
장덕지는 이곳에서 상황버섯 재배를 시작하게 된 리유를 이같이 밝히며 창업도전 이야기를 이어갔다. 2015년, 장덕지는 과감히 ‘철밥통’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창업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기존에 상황버섯 재배경험이 없었던 그는 재배기술 연구와 개발에 큰 힘을 쏟아야 했다. 여러 지역을 찾아다니며 기술을 배우고 중국농업과학원 전문가를 초청해 현장에서 지도를 받았으며 균주 배양부터 온도, 습도 관리까지 반복적인 실험을 하면서 실정에 맞는 재배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수많은 실험 끝에 그는 저온 발아 기술을 개발해냈으며 상황버섯의 재배기술을 전국 선진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시험재배에 성공한 후 장덕지는 ‘당지부+합작사+기업+농호’ 협력모식으로 재배규모를 확대했다. 주문협력, 비닐하우스 지분 참여, 기술지도 등을 통해 기업과 농가를 하나의 산업사슬에 련결시키고 균주 생산부터 재배, 연구개발, 가공, 판매를 아우르는 상황버섯 산업체계를 형성했다.
장덕지는 “농민들에게 재배기술을 가르쳐줄 뿐만 아니라 상황버섯 판매까지 책임지기에 농민들이 투자위험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재배에 적극적”이라고 협력 상황을 소개했다.
현재 이 회사는 22개 촌집체와 합작사를 이끌어 320개 비닐하우스, 20만평방메터의 규모로 110만개의 상황버섯 균배지를 재배중인데 년간 생산량은 40톤에 달한다. 지금까지 1000여명의 취업을 이끌었으며 루계로 지급한 배당금과 근로소득은 2000만원을 넘는다.
산업규모가 부단히 확대됨에 따라 장덕지는 브랜드를 강화하고 심층가공을 해야만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원료판매’에서 ‘제품판매’로, 나아가 ‘브랜드판매’로 도약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하여 2019년에 그는 북차(길림)농업발전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상황버섯 제품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전통적인 절편, 포자분말, 농축액외에 회사는 길림화공대학 등 대학과 협력해 상황차, 상황맥주 등 신제품을 개발했으며 항종양 신약분야에서의 상황버섯의 활용 가능성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동시에 또 ‘농업, 문화, 관광, 상업’의 융합발전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는데 상황문화전시관을 건설하고 공장방문 통로를 개방해 방문객들이 상황버섯제품의 생산과정을 료해하도록 하고 상황버섯 문화제, 학술세미나 등 활동도 정기적으로 펼치면서 상황버섯산업의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2023년, 길림성 제14기 인대대표로 당선된 후 장덕지는 향촌의 산업발전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건언 헌책하면서 대표로서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상황버섯을 촌민들의 공동부유의 열쇠로 만드는 것이 귀향창업의 초심이라는 장덕지는 조사연구를 통해 합작사와 촌민들이 상황버섯 재배과정에 부딪친 자금부족 등 문제들을 해결할 데 관한 건의를 적극적으로 내놓으면서 특색농업 산업발전에 인대대표의 힘을 기여했다.
불과 몇무에 달하는 시험농지에서 많은 촌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산업군집으로 발전하기까지, 단일 균류 재배에서 재배, 가공, 문화, 관광, 연구까지 아우르는 산업체계를 이루기까지 장덕지는 초심을 잊지 않고 치부 인솔자의 사명을 명기하면서 확고한 신념으로 상황재배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북차’ 브랜드를 더 널리 알려 상황버섯을 촌민 치부의 ‘황금열쇠’, 나아가 향촌진흥의 ‘동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향촌진흥을 꿈꾸는 장덕지의 바람이다.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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