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10시 08분, 우렁찬 기적소리와 함께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렬차가 훈춘철도통상구 훈춘동북아철도 남역 컨테이너역에서 천천히 출발했다. 이는 중로 ‘훈춘─모스크바’ 철도 우편 컨테이너 전용렬차가 정식으로 운행을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중로 ‘훈춘─모스크바’ 철도 우편 컨테이너 전용렬차는 중로 ‘훈춘─마하린노’ 철도 우편 전용렬차의 상시화 운행을 토대로 한 탐색과 업그레이드로서 중로 경제무역 협력과 인문교류 심화의 또 하나의 중요한 리정표일 뿐만 아니라 량국의 상호 련결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생동감 있는 축소판이다. 이 전용렬차는 훈춘의 지리적 허브우세, 로씨야의 시장 잠재력과 우편물류의 네트워크보급우세를 깊이 융합하여 중로 국제전자상거래 상품, 우정소포, 대종화물 등 운송을 위해 고능률적이고 편리한 ‘황금통로’를 개척했다.
이번에 개통된 철도 우편 컨테이너 전용렬차는 총 46개의 컨테이너를 탑재하는데 그중 24개는 우편 전용 컨테이너이고 22개는 대종 무역 화물 컨테이너이다. 화물의 품목은 유모차, 배전함, 위생 도기류, 의류, 신발모자, 편직물 등 일용잡화를 포함하며 모든 화물은 직접 모스크바로 발송된다.
최근 몇년간 훈춘시는 시종 ‘개방 선도, 물류 선행’ 발전리념을 고수하며 국경간 기반시설의 상호련결에 공들였다. 통상구 통관봉사환경을 꾸준히 최적화하여 통상구의 ‘7×10시간’ 통상통관과 ‘7×24시간’ 응급통관보장 기제를 전면적으로 실행하고 훈춘철도통상구, 도로통상구의 통관 능률 향상을 추동했다. 국경간 운수망을 점차 보완하여 ‘철도─해상 복합수송, 도로─철도 련결, 다식 복합운송’ 립체화 물류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훈춘이 중국과 로씨야 극동지역 및 유럽 내지를 잇는 중요한 허브도시로 거듭나게 했다. 2023년 11월, ‘중국 훈춘─로씨야 마하린노 철도 우편 전용렬차’가 운행된 이래 이 로선은 이미 루적으로 164편을 운행하고 38만건 이상의 화물을 운송하여 중로 무역 왕래를 촉진하고 량국 우편업무의 협동 발전 및 국제전자상거래 산업 성장을 추동하는 데 강력한 버팀목을 제공하고 있다.
훈춘북방지로국제물류유한회사 대표 알렉세이는 이번 컨테이너 우편 전용렬차의 발송단위로서 기업은 훈춘의 국제물류가 ‘일평균 100건 처리’에서 ‘일 최고 처리량 7000건’으로의 비약적인 발전을 지켜봤다며 이번 ‘훈춘─모스크바’ 전용렬차의 개통은 운송시효와 보급범위의 질적 비약을 실현했으며 더 많은 ‘중국 제조’가 훈춘이라는 ‘북방의 길’을 통해 로씨야의 가가호호에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동시에 로씨야의 량질 상품이 중국시장에 진입하는 편리한 통로를 구축한 것이라며 중로 쌍방향 무역의 지속적인 질적 향상과 효과증대에 힘을 보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항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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