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란토, 세계 문화 잇는 ‘가교’ 역할 톡톡

2025-11-14 09:41:57

얼마 전 막을 내린 제15회 전국에스페란토(世界语) 대회는 중국내 에스페란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행사로 참가자들은 언어의 가치와 미래 발전 방향을 깊이 있게 론의했다. 전문가들은 “새시대 에스페란토는 더욱 넓은 발전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앞으로도 응용 분야를 끊임없이 확장하고 협회 건설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화 문명의 전파력과 영향력을 증대시키는 한편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는 데 더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초심, 미래, 교류, 협력-중국식 현대화와 인류운명공동체에 에스페란토의 힘을 공헌’을 주제로 진행되였고 주요 활동으로는 교류의 밤, 도서 전시회, 주제별 분과 회의, 교육실무워크숍, 중청년 에스페란토 핵심 인력 교육 등이 포함되였다.

에스페란토는 1887년 뽈스까 의사 자멘호프 박사가 인도유럽어족을 기반으로 창안한 인공 언어이다. 전 인류가 평등하고 장애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적 아래 만들어졌으며 현재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에스페란토는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국제 보조어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안휘성 방부의과대학 약학원 왕적생 부교수는 자신이 10년에 걸쳐 집필한 에스페란토 원본 중의학 저서 《건강한 사람의 생명의 뿌리》를 들고 대회장에 참석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의학계의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에게 좋은 저서를 많이 출판하여 세계에 중의학 문화를 널리 선전해줄 것을 독려했다.

68세의 왕적생 부교수는 “이 책은 화란 국제에스페란토협회 본부의 에스페란토서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다음단계로 이 책을 전자책으로 전환하여 인터넷을 통해 중국 문화를 더욱 광범위하게 전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화전국에스페란토협회 상무이며 조장학원 에스페란토박물관 건설연구 전문가인 손명효는 “에스페란토는 포용력이 높고 언어적 가소성이 강해 번역하기 어려운 것도 모두 번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에스페란토의 매력에 이끌린 00후 젊은 녀성 룡운하는 꾸준히 이 언어를 학습해왔다. 그녀는 조장학원에서 에스페란토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뽈스까의 아담 미츠키에비치대학교에서 에스페란토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모교인 조장학원으로 돌아와 에스페란토를 가르치고 있으며 동료들과 협력하여 《실크로드(에스페란토)》 등의 서적을 번역, 출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룡운하는 “에스페란토를 사용하는 인구는 많지 않지만 관련된 국가의 범위는 매우 넓다. 에스페란토를 ‘다리’ 삼아 많은 국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재번역-재전파’ 효과를 실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광명일보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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