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지난 12일 ‘11.11’ 성적표를 잇달아 발표했다. 징둥에서는 주문자수가 40%, 주문량이 약 60% 증가했고 메이퇀 산하의 온라인 소매플랫폼 메이퇀 즉각구매에서는 인당 소비금액이 약 30% 늘었다. 또한 콰이써우(快手)에서는 남성뷰티·스키장비 등 세분화된 제품시장이 최근 급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티몰 플랫폼은 자사의 토우보 즉각구매 신규 구매자 수가 이미 1억명을 초과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토우보 즉각구매의 1만 9958개 외식브랜드, 863개 비외식브랜드의 거래액이 ‘11.11’ 이전에 비해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11.11’에는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났다.
례를 들어 남성 에센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배 이상 급증했고 ‘스키 5종 세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스키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89배 증가했다.
메이퇀 즉각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20대가 올해 ‘11.11’ 주요 구매층으로 떠올랐다. 아울러 번개 배송, 무조건 할인, 바로 예약, 다양한 카테고리, 품목 업데이트, 고가 제품 등이 이번 소비행렬을 견인했다.
특히 이번 ‘11.11’에서는 현급 지역이 강력한 소비시장으로 떠올랐다. 현급 시장에서 쑤닝이꺼우(苏宁易购)의 온라인 판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벽걸이 에어컨, LCD TV, 량문형 랭장고, 주방가전세트 매출은 각기 168%, 93%, 104%, 76% 증가했다.
한편 올해 ‘11.11’에서 AI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티몰은 트래픽 분배, 소비자 체험, 판매자 운영 전반에 AI를 도입했다. 그 결과 상품거래량은 30% 이상 증가했고 생성형 AI 콘텐츠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였을 뿐만 아니라 평안그룹이 출시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 ‘비즈니스 도우미(生意管家)’ 덕분에 상품의 클릭률도 10% 높아졌다. 또한 스마트 고객서비스 상가도 100만개를 넘어섰다.
중국정보협회 상무리사, 국연신경제연구원 원장 주극력은 “올해 ‘11.11’에서 소비시장이 ‘규모확장’으로부터 ‘품질향상’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읽혀졌다.”고 하면서 “특히 최근 들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우리 나라 소비환경이 재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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