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를 관광상품으로 활용

호북성 무한시가 지적재산권(IP) 제품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며 방문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무한시 도심에 위치한 호북성박물관에서는 최근 인기몰이중인 문화창의상품 ‘월왕 구천검’을 든 ‘쏸냐오(蒜鳥∙마늘 모양 새)’가 눈에 띈다.

손에 칼을 쥐고 머리에 빨간 띠를 두른 ‘쏸냐오’는 호북의 문물 지적재산권 상품으로 출시 후 반년 만에 이미 1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몸을 살짝 누르면 무한 방언의 음성록음이 나오는 이 ‘쏸냐오’는 마늘모양의 귀여운 아기새 캐릭터로 무한을 방문한 관광객이 꼭 구매하는 관광상품 가운데의 하나로 되였다.

최근 개최된 2025년 중국특색관광상품대회에는 전국 30개 성∙자치구∙직할시의 2296세트, 2만여점의 상품이 등장해 각축을 벌렸다. 그중 호북성이 전국 관광상품 개발∙판매 분야에서 선두를 달렸고 그중 ‘쏸냐오 패밀리’는 금상을 수상했다.

“쏸냐오의 출시는 현지문화에 대한 무한사람 뿐만 아니라 호북성 사람들의 자신감을 구현한 것이다.” 악인문화창작 브랜드 책임자 리씨는 이미 60만개 이상의 ‘쏸냐오 패밀리’가 팔렸다면서 이를 대표로 하는 호북관광상품은 력사를 되살리고 시장흐름에 순응하며 업계간의 융합을 촉진하는 호북문화관광의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호북성은 이미 수년 련속 ‘호북특색관광상품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한 관광상품을 위한 홍보∙마케팅∙상품선발 플랫폼을 구축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호북성에는 1000여개의 문물∙박물관 관련 단위 및 기업이 관광상품 판매와 개발에 종사하며 1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호북성 문화관광업계는 더 넓은 국제무대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11월초에 호북문화관광 마케팅∙홍보 행사가 영국, 프랑스에서 열렸다. 장강의 민물 돌고래를 기반으로 한 문화창의 IP인 ‘툰바오(豚宝)’가 ‘홍보대사’로 앞장섰다. 다수의 해외 려행사 관계자들은 귀여운 모습의 ‘툰바오’에 사로잡혔다.

‘툰바오’ 패밀리의 인공지능 툰바오 ‘더우더우툰(豆豆豚)’ 역시 이번 호북성의 특색관광상품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였다. ‘더우더우툰’은 기존의 문화창의 캐릭터와 달리 인터랙선 기능이 강화되였다. 자체 연구 개발한 ‘장강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내장하고 있어 삼협땜, 신농가(神农架), 무당산(武当山) 등 호북성의 유명한 관광지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관광지 특색과 가볼 만한 곳을 상세하게 소개할 수 있다.

아이컨문화테크 책임자 진언은 “‘툰바오’를 문화창의 상품으로 만든 것은 호북성의 장강문화 기반 오리지널 IP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면서 “세계가 ‘툰바오’의 눈을 통해 끊임없는 생명력을 가진 장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