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산업화 추진에 매진

경제권의 핵심거점인 강서성 호구현이 다양한 정책적 혜택에 힘입어 절호의 발전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장강과 파양호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호구현은 인구 30만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지역이지만 산업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10여개 상장기업을 유치·육성했으며 그중 3개 기업의 년간 매출은 100억원에 달한다.

최근 몇년간 호구현의 공업경제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는데 이미 전국 록색발전 100대 지역, 성급 개발구 고품질 발전 100대 지역에도 선정되였다.

호구현의 첨단산업단지 도로를 달리다 보면 쉴새없이 움직이는 화물차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올 들어 1월부터 5월까지 호구역을 통과한 화물차는 루계로 52만 3000대에 달했다.

화물차 통행량은 지역경제의 활력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호구현은 리튬전지 신에너지, 철강·비철금속, 정밀화공 등 산업을 중심으로 신형 산업화를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공업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신흥산업과 전통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조화를 이루는 산업구조를 갖춰가고 있다.

철강·비철금속 산업은 호구현의 전통적 주력산업으로 규모이상 공업 기업 총생산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전통산업의 탄탄한 기반에서 신에너지와 신소재 등 신흥산업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호구현첨단기술산업단지당지부 부서기 주유민은 “호구현에 새로 유치한 순수 리튬 전고체 배터리, 지르코늄 수소전지, 신에너지 전동기 등 신흥산업 프로젝트가 이미 가동되였거나 공사가 진척중이며 총투자 규모는 약 1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구현은 선도기업과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기업이 각자의 령역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년매출 50억원 이상 기업이 4곳, 10억원 이상 기업이 15곳, 세수 1억원을 넘는 기업도 6곳에 달한다. 이들 선도기업은 호구현에 오래동안 뿌리를 내리며 산업사슬의 확장∙보완을 이끌고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상당수의 중부지역은 인재기반이 부족하고 연구개발 토대가 취약하다는 공통적인 과제에 직면해있다. 이에 호구현은 외지에 흩어져있던 인재자원을 불러 모아 호구현 출신 박사생 200여명으로 구성된 박사련합회를 만들어 이들의 력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있다.

호구현은 실제 자금을 투입해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호구현 과학기술공업정보화국 당조 서기 오림동은 “최근 몇년간 정책지원을 강화하며 관련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3000만원의 지원금을 배정했다.”고 말했다.

오림동은 이와 동시에 인터넷 광대역 전용선의 속도향상과 료금인하를 추진하고 중점기업들에 5G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등 기술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