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초림계 이산화탄소발전기가 20일 귀주성 륙반수에서 상업가동에 성공했다. 이는 초림계 이산화탄소 페열발전기술을 활용한 우리 나라의 ‘초탄1호’(超碳) 글로벌 시범프로젝트이다.

‘초탄1호’는 중국핵공업그룹 산하 중국핵동력연구설계원이 지강그룹국제공정기술회사, 수강수성(首钢水城)철강(그룹)회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15메가와트 규모의 초림계 이산화탄소 페열발전프로젝트이다.

중국핵동력연구설계원 수석과학자이자 ‘초탄1호’ 총설계사인 황언평은 “이번 상업화 가동이 세계 처음으로 초림계 이산화탄소 발전기술을 실험단계에서 상업적 적용단계로 끌어올린 것으로 리정표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증기발전기술에 비해 ‘초탄1호’ 발전효률은 85% 이상 향상되였고 순 발전량(총발전량에서 자체소비전력을 뺀 값)도 50% 이상 끌어올렸다. 또한 시스템이 단순화되고 장비 수가 줄어 운영 및 유지보수가 편리해지고 공간수요 역시 50% 줄일 수 있었다.” 황언평의 설명이다.

수강수성철강공장의 설비공정부 부부장 맹위는 “기존의 소결 공정을 그대로 사용하는 상황에서 기업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7000여만킬로와트시의 전력을 더 생산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발전수입이 3000만원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기술은 온실가스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딥테크’(深度技术)로 손꼽힌다. 우리 나라가 현재 ‘탄소배출 정점 및 탄소 중립’ 목표 실현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소비와 탄소배출이 높은 철강, 시멘트 등 전통산업이 해당 기술을 통해 대량의 공업페열을 전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해당 기술을 전국의 소결 잔열 개조에 적용한다면 매년 표준석탄 483만톤 이상을 절약하고 1285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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