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 방천서 새해 첫 일출 맞이
삼국 접경지서 새해 희망 띄워

2026-01-05 08:46:36

1일, 국내외 관광객들이 훈춘 방천풍경구에 모여 성화 봉송, 3국 합동 꽃불놀이, 민속기원행사 등 다채로운 활동과 함께 2026년 첫 아침해를 맞이했다.

이날 새벽 5시 40분경, 40명의 주자가 성화를 들고 ‘동방 제일촌’이라 불리는 방천촌에서 룡호각까지 봉송을 시작했다. 오전 6시가 되자 룡호각 광장에는 북소리가 울려퍼졌고 성화 주자들이 합심해 길상고를 두드리며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룡호각은 이른새벽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무형문화유산 탁본 체험 구역에서 관광객들은 2026년 말띠해를 맞아 ‘마도성공(马到成功)’ 문구를 직접 탁본하며 새해의 행복을 기원했다. 민속놀이 체험 구역에서는 만족 전통놀이인 가라하와 윷놀이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직접 놀이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소원벽 앞에서는 가족의 건강과 미래의 희망을 적은 기원패를 걸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6시 10분, 중국의 룡호각, 로씨야의 하싼진, 조선의 두만강리 세 곳에서 새해를 축하하는 꽃불이 동시에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붉고 황홀한 꽃불이 관광객들의 웃음꽃 핀 얼굴을 비췄고 사람들은 휴대폰과 카메라로 장관을 기록했다. 꽃불놀이가 이어지는 동안 룡호각에서는 활기찬 양걸춤과 신비로운 샤먼댄스, 우아한 조선족 민속무용 공연이 펼쳐져 현장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행사의 고조는 일출이였다. 오전 6시 30분, 들끓던 분위기가 고요해지며 모두가 붉게 물들어가는 수평선을 응시했다. 드디여 6시 50분, 찬란한 붉은 해가 아침노을을 뚫고 솟아오르자 현장에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관광객들은 뜻깊은 순간을 카메라에 담으며 서로 해돋이를 지켜보는 기쁨을 나누었다.

연길에서 온 왕모는 “훈춘 방천에서 새해 기원 행사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날씨는 춥지만 마음은 무척 설렌다.”며 “올해는 나의 본명년(말띠 해)인데, 중국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이곳 훈춘에서 새해 첫 일출을 보게 되여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가 완전히 떠오른 뒤에도 룡호각 주변의 포토존은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말을 핵심 요소로 한 대형 예술 설치물과 ‘마도성공’ 축복문구는 조명과 어우러져 최고의 인기 촬영지가 되였으며 거대한 ‘복’ 자 두루마리 앞에서도 많은 이들이 새해 복을 받기 위해 기념촬영을 이어갔다.

훈춘은 ‘21세기 중국 대륙에서 첫 해살이 가장 먼저 비치는 곳’으로 유명하다. 훈춘 방천은 매년 새해 첫 일출을 매개로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다문화 융합과 국경 도시의 매력을 선사해왔다. 희망과 복을 품은 이 땅은 새해에도 더욱 개방적인 자세로 문화와 관광 융합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며 더 많은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상항파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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