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게만 있으면 가로 걸어도 된다(有钳任性,横着走)’, ‘해마다 물고기가 넘쳐난다(年年有鱼)’, ‘생활에서 남을 해치는 마음은 없어야지만 장물당콩은 있어야 한다(生活不能有勾心,但可以有豆角)’
“지난번에 친구가 항주에 놀러왔을 때 저는 그녀를 항주 문이남새시장으로 데려가 커피를 마셨습니다. 이번에 제가 상산에 와서 그녀를 찾으니 그녀는 저를 집 근처의 재미난 남새시장으로 안내했습니다.”

2일, 설련휴기간 항주에서 온 관광객 흔흔은 친구와 함께 석포남새시장을 찾았다. 그녀는 공간을 재해석한 남새시장은 저렴하고 품질 좋은 물건 뿐만 아니라 ‘유머’도 담겨있고 사투리 지식, 료리 가공 등 다양한 체험이 있어 현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임을 발견했다.
석포남새시장의 ‘혁신’은 개별 사례가 아니다. 오늘날 점점 더 많은 전통시장들이 공간 ‘미학 혁명’을 통해 시장 정서와 현대적 디자인을 융합했고 년령층의 한계를 허물고 많은 젊은이들이 찾아와 소비하도록 이끌고 있다. 이로써 남새시장은 새로운 출석체크 장소가 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도시려행의 새로운 목적지로 자리잡게 되였다.
“전통시장이 변화를 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절강공업대학 관광및도시농촌계획학원 교수 관정정은 슈퍼마켓과 신선식품 전자상거래의 이중 압박과 도시 혁신의 내재적 요구에 직면하여 전통 남새시장이 현재 고객 류실이 엄중하다면서 공간 설계, 시각 혁신 및 업태 보완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변혁의 핵심이 되였다고 지적했다.
디자인의 매력은 먼저 시각과 체험에 나타난다. 중국미술학원 졸업생 홍우맹은 졸업디자인 작품으로 ‘남새시장 개조 방안’을 제출했고 이는 젊은 세대의 전통 시장 공간 미학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그녀의 방안을 보면 개조된 남새시장은 기능구분이 더 합리적이고 동선이 취미성을 띄며 주변 환경과의 관계가 교묘하게 어우러져 예전 전통시장의 어둡고 질서 없던 고정관념을 바꾸었다.
홍우맹은 젊은이들이 표준화된 소비 장면에 거부감을 느낀다면서 이런 현지의 정취와 디자인 감각을 겸비한 ‘고품질 공간’은 젊은 세대의 교류 공유와 몰입형 체험의 요구를 만족시켰다고 부언했다.
업종 혁신은 남새시장이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또 다른 비결이다. 절강 주산 보타구의 창정시장 2층에 있는 ‘섬과 책방’은 남새시장과 나란히 위치해있다. 2025년 4월에 개방된 이 공간은 2000권 이상의 책을 소장하고 있는데‘책으로 남새를 교환’하는 활동 즉 세권의 책을 기부하면 신선한 남새 한봉지를 교환하는 활동을 선보였다.
이 책방 관련 책임자는 이런 ‘남새 구입’과 ‘독서’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분야의 창의적 결합 시도는 남새시장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어 젊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관정정은 서점, 커피, 간식, 문화창조 등 다양한 업종을 적당히 도입하여 남새시장을 단일한 ‘남새바구니’ 기능에서 젊은이들의 여가, 교류 수요를 충족시키는 ‘도시 생활 거실’로 확장할 수 있다면서 이런 복합기능은 물질적 소비와 정서가치의 이중적 만족을 실현한다고 밝혔다.
미학과 업태의 승격을 추구하는 동시에 경영자는 남새시장의 ‘뿌리’를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관정정은 시장이 어떻게 변하든 ‘식자재가 신선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구매가 편리하다.’는 핵심 가치를 반드시 견지해야 하는바 이는 기존 상인과 주변 주민을 떠나지 않게 하는 강경한 수요라고 지적, 업그레이드 된 남새시장은 ‘왕훙’의 흡인력과 사회구역 서비스 기능의 균형을 맞춰야 하며 과도한 상업화로 인해 본색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부언했다. 중국신문넷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