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중국 미니드라마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질적 성장을 이뤄낸 결정적인 한해였다.
중국네트워크시청협회가 발간한 《중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내 미니드라마 관련 기업은 10만 200개에 달하며 2025년 한해 동안 출시된 세로형 드라마는 약 4만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북경대학 국가발전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 또한 전국적으로 매달 3000부 이상의 미니드라마가 제작되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산업 형태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산업 전반의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미니드라마시장은 이제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제작방식, 생태계 구성, 가치창출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이다. 정부의 정책적 인도와 플랫폼의 지원 그리고 업계 자체의 자정 노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미니드라마는 더 이상 자극적인 일회성 소모품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표현을 담아내고 시대정신을 반영하며 대중의 높아진 정신적,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매체로 거듭나고 있다.
2025년 중국 미니드라마시장에서 나타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내용의 깊이와 외연이 동시에 확장되였다는 점이다. 소재의 다변화, 서사의 고품격화, 가치의 주류화가 새로운 창작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초기 미니드라마들이 자극적인 갈등과 반전 위주의 ‘감정과잉’ 서사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시청자의 정서적 공감과 깊은 여운을 끌어내는 ‘심미적 도약’을 꾀하고 있다. 소재 역시 단순한 쟝르물에서 벗어나 무형문화유산, 법치, 력사, 공상과학 등 다채로운 령역으로 넓어지며 예리한 창작 활력과 폭넓은 사회적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니드라마+’ 전략의 추진으로 현실 밀착형 소재가 핵심 창작 방향으로 떠올랐다. 생생한 삶의 이야기와 시대정신을 담은 감정표현이 대중의 폭발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가족간의 온기와 시대적 향수를 담아낸 드라마 《집》이다. 이 작품은 전편을 사천지역 방언으로 구성하고 성도의 오래된 공장단지를 배경으로 실경촬영을 진행했고 개혁개방 초기 재혼가정이 겪는 온기와 성장의 과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 큰 화제를 모으며 출시 4일 만에 조회수 11억회를 돌파하는 이례적인 흥행기록을 세웠다. 방영 9개월 후 공개된 속편 역시 6일 련속 인기지수 1억점을 돌파하며 인스턴트식 소비가 강한 미니드라마시장에서 보기 드문 장기흥행의 표본이 되였다.
콘텐츠의 깊이가 확장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제작수준의 전반적인 비약이 자리하고 있다. 2025년 중국 미니드라마 제작은 초기 모델이였던 ‘소자본, 단기 제작’ 방식에서 점차 벗어나 산업화된 공정 시스템, 미학적 추구, 기술적 투입 면에서 기존 장편 드라마나 영화의 표준을 체계적으로 뒤쫓는 명확한 궤적을 보이고 있다.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은 자연스럽게 우수한 전문인재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예술 전문 전공자들은 물론 기존 장편 콘텐츠(영화, TV 드라마 등) 제작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감독, 작가, 배우를 비롯해 촬영, 미술 등 실무 제작팀까지 앞다투어 미니드라마 령역으로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합류는 연기력, 서사구조, 영상미 등 작품의 외적, 내적 수준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결과를 낳았고 동시에 체계화된 산업공정과 엄격한 창작륜리를 제작현장에 이식하며 업계 전반의 품격을 높였다.
이로써 미니드라마산업의 인적구조는 과거의 아마추어리즘에서 벗어나 전문화, 직업화 단계로 빠르게 진입했으며 이는 콘텐츠의 지속적인 혁신과 품질 향상을 뒤받침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중국문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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