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 배경에서의 문화자원의 산업화 개발

2026-02-12 16:13:00

디지털경제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첨단디지털기술은 문화자원 개발의 시공간적 제약과 형식적 한계를 허물고 있다. 이는 나아가 문화산업의 생산과 전파 그리고 소비패러다임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문화자원의 디지털 가공 및 개발은 여전히 몇가지 해묵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 낮은 전환 효률과 깊이 없는 가치 발굴 그리고 취약한 산업망 구조 등이 대표적인 걸림돌로 꼽힌다.

산업실천 측면에서 볼 때 디지털기술은 이제 문화자원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핵심도구로 자리잡았으며 문화산업을 디지털화, 지능화, 플랫폼화의 방향으로 거세게 몰아가고 있다.

자원전환 차원에서는 디지털 채집 및 복원 기술이 멸실 위기에 처한 문화자원의 보호와 전승을 견인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고궁박물원의 ‘디지털고궁’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3D 스캔 기술로 유물의 세밀한 부분까지 완벽히 복원해 구축한 온라인 가상전시관은 관람객들이 집밖을 나서지 않고도 문화유산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게 한다.

산업확장 차원에서는 문화 IP의 디지털 개발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천리강산도’를 본뜬 디지털문구 상품이나 돈황벽화에서 령감을 얻은 디지털아트전시 등은 전통문화와 현대적 미학 그리고 디지털기술의 융합을 실현하며 문화자원의 상업적 가치를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

전파경로 측면에서 숏폼영상, 라이브커머스, 소셜미디어 등 디지털플랫폼은 문화상품의 전파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었다. 지역의 민속문화와 무형문화재 기예들이 온라인 전파를 통해 이른바 ‘왕홍IP’로 거듭나면서 이는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리론연구 측면에서 학계는 디지털경제와 문화산업의 융합을 둘러싸고 심도있는 론의를 전개해 왔으며 특히 산업융합 리론과 가치 사슬 재구성 리론 등에서 풍성한 연구성과를 거두었다. 디지털기술은 문화자원과 시장수요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문화산업이 정보기술, 관광, 제조업 등과 경계를 허물고 융합하도록 추동하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문화+과학기술’, ‘문화+관광’, ‘문화+제조’와 같은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켰다. 또한 디지털경제는 문화산업의 가치창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기존의 ‘생산-판매’라는 선형적 가치사슬에서 벗어나 ‘사용자 참여-협업 창조-다원적 수익화’가 이루어지는 가치사슬로 전환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단순하고 수동적인 소비자에서 능동적인 가치 창출자로 변모하게 되였다.

물론 디지털기술이 문화자원 개발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의 산업화 실천단계에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문화자원의 디지털 전환 깊이가 얕고 산업체인이 온전하게 구축되지 못해 상하위 산업간의 협업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지식재산권 보호체계의 미비와 문화자원개발이 실제 시장수요와 겉도는 현상 등은 향후 반드시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지점들이다.

기술혁신은 문화자원의 산업화 개발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다. 따라서 ‘채집-창작-전파-보호’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지털기술 지지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문화자원의 산업화 개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일 산업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跨界) 융합을 통해 다각화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가치사슬을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문화보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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