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특별공연, 전통과 첨단기술로 극장 열기 끌어올려

2026-02-26 16:09:14

음력 정월 초하루날, ‘문예중국’ 2026년 새해맞이 특별프로그램이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화려한 막을 올렸다. 문화및관광부 직속 예술단과 전국 예술대학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특별프로그램은 ‘환희와 열정, 전진’을 주제로 경극, 연극, 오페라, 무용, 교향악, 민속음악 등 다채로운 쟝르를 한데 모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우괴지, 리승소 등 경극의 거장들이 고전의 깊은 멋을 선사했으며 원여군, 공상 등 성악가들이 시대의 강렬한 선률을 노래했다. 무용가들은 중화의 정취와 축제의 흥을 돋구었다. 특히 로, 중, 청 세대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시대 예술사업의 끊임없는 계승과 생명력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었다는 평가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관객 소통도 눈길을 끈다. 국가경극원은 2021년부터 이어온 ‘5G+4K+VR’ 기반의 《룡봉정상》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연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올해는 ‘미구문화’와 손잡고 1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국가경극원 클라우드 극장’을 운영한다. 《룡봉정상》, 《오녀배수》 등 6편의 엄선된 작품을 통해 고전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잃지 않는 경극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국가연극원 역시 설련휴기간 ‘HD 디지털 연극 상영회’를 개최하고 《청사》 등 전설적인 명작 연극들을 디지털 영상으로 재탄생시켜 극장에서 재상영함으로써 예술 보급과 전파 방식의 새로운 혁신을 시도했다.

온라인의 열기는 오프라인으로 이어졌다. 17일부터 22일까지 북경매란방대극장에서는 국가경극원의 ‘새해맞이’ 시리즈 공연이 펼쳐졌다.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대작부터 인간사의 섬세한 애환을 담은 작품까지 매일 무대에 오르며 기성팬들의 기대와 젊은 관객들의 취향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동방연예집단의 현상급 무용극 《무회천리강산도》가 다시한번 북경보리극장에서 화려한 날개짓을 시작했다. 이번 공연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춤사위로 천년 고전명화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중화 미학의 정수를 유감없이 펼쳐보였다.

한편, 중국동방연예집단의 또 다른 력작인 뮤지컬 <대강동거>는 지난 21일 호북외탄명월광장에서 상설공연의 막을 올렸다. 지역문화와 예술적 표현을 절묘하게 결합한 이 작품은 현지 주민들에게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중국문화보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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