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명 로인 ‘건강양생중심’서 설명절 다채롭게 보내

2026-03-03 08:44:42

정월 초닷새, 왕청택인의료양생건강양생중심에서는 이른아침부터 붉은 초롱이 걸리고 징과 북 소리가 울렸다. 90여명의 로인들이 새옷을 차려입고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다양한 종목이 준비되여있으니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갑시다.”

80세 고령의 리계향은 이웃인 장옥진의 손을 잡고 웃으며 활동실에 들어섰다. 활동실에서 양생중심 사업일군들이 울긋불긋한 양걸 복장 차림으로 부채를 돌리며 장단에 맞추어 양걸을 추었다. 로인들은 빙 둘러앉아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하고 일어서서 춤사위를 따라하기도 했다.

“다음 종목은 합창입니다. 다들 <동방홍>을 부를 줄 알지요?” 사업일군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노래소리가 고르게 울려퍼졌다. 한곡으로 성에 차지 않았는지 한 로인이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이 없다네>를 부르기 시작하자 현장 분위기는 고조에 달했다. 맨 앞줄에 앉은 류할아버지는 가장 우렁찬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로인들의 찬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취미 유희 과정에서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투호놀이, 수수께끼 맞추기, 탁구공 끼고 달리기 등 유희를 즐기면서 로인들은 어린아이마냥 기뻐했다. 79세인 조숙청은 투호놀이에서 작은 상품을 옭아내고 기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집에서 설을 쇠는 것보다 더 북적거립니다. 올 설에 자식들이 외지에서 돌아오지 못했지만 이곳에 말벗이 있어서 고독하지 않습니다. 그믐날에는 물만두를 빚고 초닷새에는 활동까지 조직하여 재미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왕청택인의료양생건강양생중심의 복도는 모두 미끄럼방지 바닥으로 되였고 벽 모퉁이에는 쿠션을 댔으며 침대머리에는 호출기가 설치되여있었다. 뒤뜰에 마련된 보건 보행로에서 몇몇 로인들이 여유롭게 거닐고 있었고 열람실에서는 로인들이 신문을 읽고 바둑실에서는 카드게임에 한창이였다…

“이곳은 정부가 건설을 주도한 민영(公建民营) 건강양생중심으로 정부에서 건물을 짓고 회사에서 자금을 투입해 장식하고 일군을 고용하고 설비를 갖추었습니다.”

왕청택인의료양생건강양생중심 책임자는 이곳의 비용은 일반적인 민영 양로원보다 적지만 봉사는 이런 양로원에 못지 않을뿐더러 많은 봉사를 더 추가했다고 소개했다. 장기적으로 남방에서 거주하는 로인들도 소식을 접한 후 여러차례 전화를 통해 여름철에 왕청에서 더위를 피하면서 건강하게 여름을 날 데 대한 의사를 밝혔다.

점심이 되여 해살이 비추자 방 안은 따뜻한 기운이 감돌고 <석양홍>이 은은하게 들려왔으며 로인들의 얼굴에는 새해를 맞는 기쁨이 넘쳤다.

  정무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复审:郑恩峰
终审: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