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룡정시 룡문가두 전진사회구역 다기능실에 들어서니 사회구역 사업일군 및 자원봉사자들이 머리 깎으러 온 ‘손님’들을 접대하느라 분주히 돌아치고 있었다.
이 사회구역에서는 매달 두번씩 환경미화원, 배달원과 60세 이상 로인 등 약소군체를 대상으로 무료리발 봉사를 제공한다고 당총지 서기 장조룡이 소개했다. 마침 이날은 음력 2월 2일, ‘룡대두’(龙抬头)날이라 평소보다 더 북적였고 자원봉사자도 5명이나 찾아왔다.

약소군체에 무료리발 봉사를 제공하는 자원봉사자.
“리발비용이 부담스럽고 시간 내기도 어려웠는데 오늘 이렇게 사회구역에서 무료로 리발을 할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메이퇀 배달원 서모는 깔끔히 정돈된 거울 속의 자기 모습을 바라보며 흡족한 미소를 띄웠다.
“이 늙은이가 또 왔소.” 이 사회구역에 거주하는 86세 독거로인 리로인이 순서가 다가오자 의자에 앉았다.
“오늘은 어떤 디자인으로 깎아드릴가요?” 이미 여러차례 무료리발 봉사에 나선 자원봉사자 강취영은 얼굴을 익힌 리로인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었다.
이와 보조를 맞추어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이 순서를 기다리는 로인 손님들에게 말동무를 해주고 혈압을 체크해주는 등 봉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2024년 7월에 시작한 전진사회구역의 ‘리발관’은 현재까지 연 250여명의 로인, 배달원, 환경미화원 등 군체에 무료리발 봉사를 제공했다.
글·사진 김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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