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말씀(외 6수)□ 리정희
숨은 뜻 깊고 깊어
기억은 울림되오
말은 늘 아끼셔도
속마음 바다 같소
귀전에
녹아내리는
아버지의 세마디
사랑
미운 듯 고운 정은
맘속에 고이 품고
고운 듯 미운 정도
달가이 받아주니
한생을
그리는 세월
한뜸한뜸 꿰맷소
겨울 생명
동장군 심술 속에
나무가 움츠리고
북풍의 회오리에
고라니 울음 우니
가슴속
깊은 곳에서
봄소식이 들리오
부부
남남이 함께 만나
정이 든 긴긴 세월
쏟아진 깨알들은
바람에 날렸건만
여보라
부른 메아리
가마목을 맴도오
일흔고개
세월은 내 가슴에
추억을 쌓았구려
내 인생 저당 잡혀
넘어선 세월문턱
언덕 뒤
해살 저물어
노을빛에 익었소
대보름
해마다 쌓인 념원
무게만 더해가오
오늘밤 달을 따서
가슴에 걸어두고
내 인생
아둔한 소원
달님에게 전하리
립춘
봄바람 산 넘어서
잔설을 희롱하네
동백도 복수초도
기지개 켜고 있소
겨울과
봄 새길에서
꿈을 꾸는 생명들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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