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중의약대학 장지어 학생
일전 북경중의약대학교에 한통의 감사편지가 날아들었다. 달리는 렬차 안에서 갑자기 몸이 불편해진 남자아이를 구한 이 학교 장지어 학생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편지였다.
사연은 이러하다. 2월 24일 저녁, 중경에서 북경으로 향하는 D96렬차에서 긴급방송이 울려퍼졌다. 한 남자애가 갑자기 몸이 불편해 의료진의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였다. 차 안에 있던 북경중의약대학 2학년 학생 장지어는 마음이 동하긴 했지만 아직 초보 중의학도라 선뜻 나서지 못했다. 조금 지나자 다시 같은 내용의 방송이 흘러나왔는데 무척 다급한 어조였다. 장지어의 마음이 더 긴장해났다. 정말로 의사가 없으면? 정황이 더 급박해지면?… 장지어는 자기가 지니고 온 침구세트와 응급 중성약을 떠올렸다. “단 얼마라도 도움이 되면 좋을 거야.” 늘 준비성이 철저한 습관과 ‘사람을 구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소박한 생각이 더는 그를 망설이지 않게 했다. 그는 인차 마음을 다잡고 사업일군에게 주동적으로 련락했다.
현장에 이르러 보니 아픈 사람은 10살짜리 남자애였다. 남자애는 차에 오른 후 심한 구토증상을 보였고 누런 물까지 토해냈으며 두 손이 경련을 일으키며 다섯손가락이 새의 부리처럼 오무라들고 움직이지 못했다. 아이 부모는 놀라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진찰을 거쳐 장지어는 아이가 평소에 편식하고 비장과 위장이 약한 데다가 차에 올라 불편이 더해졌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 차 안에서 침구를 하기 불편해 장지어는 마사지 수법을 취하기로 하고 먼저 족삼리, 중복부, 천추 등 혈위를 눌러 비장과 위장을 편안하게 한 후 중점적으로 내관, 합곡 등 경혈을 누르면서 안마했다.
이러한 정조준된 수법은 모두 안마기능 선택과목의 체계적인 훈련, 일상수업의 꾸준한 축적 그리고 진료 학습시의 부단한 실천 련마에서 온 것이다. 이러한 탄탄한 전공 축적이 있었기에 그는 관건적 순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약 30분간의 전문적인 대응을 거쳐 아이의 두 손이 점차 활동능력을 회복했고 아이 부모도 탕개를 풀었다. 장지어는 과자를 아이 손에 쥐여주고는 아이 부모에게 전해질 음료를 보충해주라고 당부했다. 다음날, 차에서 내리기 전에 그는 다시 아이를 찾아가 별문제 없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서야 시름을 놓았다.
“장지어 학생의 구조행동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장지어 학생에게서 당대 의대생의 뛰여난 전공소양과 인문학적 배려를 보았고 관건적 순간에서의 젊은 세대의 책임감과 선량한 본색을 엿보았습니다.” 남자애 부모가 쓴 감사편지에 담긴 내용이다.
중국청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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