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츠 표시
[베를린 5월 3일발 신화통신 기자 장의영 리초] 최근 미국의 독일주둔 미군 감축 결정이 자신이 이란전쟁과 관련해 제기한 비판적 발언과는 ‘무관’하다고 3일 독일 총리 메르츠가 밝혔다.
당일 메르츠는 독일 공영방송 ARD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정부의 독일주둔 미군 감축 결정에 대해 전혀 놀랍지 않다면서 “최근 며칠간 들은 소식은 전부 새로운 것들이 아니다. 형세가 다소 격화되였을 수는 있지만 이는 새로운 동향이 아니다.”고 밝혔다.
메르츠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의 협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에게 미국은 여전히 나토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핵 공유 면에서의 조치는 조금도 축소되지 않았으며 나토지역에 대한 미국의 핵 억지력 제공 약속에도 어떠한 제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메르츠는 또 미국이 2024년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당분간 독일에는 배치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리유는 “미국인들 스스로도 현재 사용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일, 트럼프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독일주둔 미군부대를 대폭 감축할 계획이며 철수인원은 국방부가 전날 발표한 5000명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와 메르츠는 이란전쟁을 둘러싸고 공개적으로 이견을 보였었다. 4월 27일, 메르츠는 미국이 어떠한 전략도 수립하지 않은 채 이란에 군사행동을 감행해 진퇴량난에 빠졌으며 이란측으로부터 ‘모욕’을 당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메르츠가 “스스로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른다.”고 반박했으며 이어 미국이 독일주둔 미군 감축 가능성을 검토중이며 관련 결정은 조만간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4월 30일, 독일 외무장관 바트푸어는 독일측이 “이에 대해 준비를 마쳤다.”고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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