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일은 아무리 작아도 큰일이고 대표의 책임은 아무리 어려워도 반드시 짊어져야 합니다.”
4월 29일, 연변주, 안도현 두급 인대 대표이자 안도현 룡천촌당지부 서기인 백금봉(35세)이 인터뷰에서 한 말에는 확고한 신념이 배여있었다. 마을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깔끔한 길, 정갈하게 정비된 농가 주변 그리고 한창 가동중인 전병공장과 쌀공장까지 마을의 이 모든 변화에는 그의 청춘과 땀방울이 녹아 있다.

최근년간 백금봉은 기층에 뿌리를 내리고 ‘인민이 나를 대표로 뽑았으니 나는 대표로서 인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다짐을 몸소 실천해왔다. 특히 마을의 당건설과 경제발전을 이끄는 면에서 그의 역할이 돋보였다. ‘마당에서의 미니 당수업’, ‘쪽걸상 회의’와 같은 참신한 방식으로 당의 정책을 제때에 전달하고 ‘당건설+향촌진흥’ 모식을 내세워 당건설을 발전추동의 ‘홍색엔진’으로 만들었다. 그의 인솔 아래 룡천촌당지부는 선후하여 ‘길림성 선진기층당조직’, ‘길림성 문명촌(진)’, ‘백강지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산업발전 면에서는 촌의 실정에 맞추어 ‘룡천촌 발전계획’을 직접 기획하고 ‘당지부+기업+농민’ 모식을 도입하여 현지 자원 우세를 살린 특색 산업을 육성했다. 적극적으로 자금을 유치하여 670평방메터 규모의 전병공장과 8헥타르에 달하는 생태입쌀농장, 목이버섯양식공장을 세웠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학당골 전병’, ‘빙천 쌀’, ‘과연 목이버섯’은 주 내외에서 인기를 끌며 지역 특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판로가 더 뚫려야 농민들이 더 큰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에 백금봉은 사비를 털어 인터넷 방송 판매 교육을 받고 직접 생방송 판매에 나서면서 온라인 통로를 하나씩 열어가기도 했다. 또 주민들에게 특색재배와 터밭경제를 권장하고 1055평방메터 규모의 ‘태양광+산업’ 일광온실도 완공해 촌의 경제가 복합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룡천촌과 린근 마을 촌민 50여명이 새 일자리를 얻었고 마을 주민의 년평균 소득은 3만원에 육박하게 되였다.
경제적 성과는 마을의 겉모습을 바꾸었지만 백금봉은 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까지 해결해야 진짜 대표의 책임을 리행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주민들과 교류하며 그들이 생산에서 겪는 어려움, 돌봐야 할 로인과 아이들 문제 등 크고 작은 일들을 하나하나 기록했으며 문제 대장을 정리하여 인민대표대회에 ‘사용 끝난 버섯 봉지 합리적 처리와 농촌 환경 개선’, ‘농촌 통신망 신호 강화와 디지털 기반 구축’ 등 여러 건의를 제출했다. 촌기업의 발전 성과를 주민들과 나누기 위해 마을 주민 전원이 혜택을 받는 배당체계와 복지방안을 세웠으며 분쟁조정에서는 한치의 흔들림 없이 공정하게 사무를 처리해 마을의 조화와 안정을 지켰다.
고향을 위한 백금봉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다. 그의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젊은 인대대표의 시대적 책임과 고향에 대한 묵묵한 헌신을 생생하게 읽을 수 있었다. 청년 인대대표로서 백금봉은 “계속해서 뿌리를 기층에 두고 더 확고한 신념과 더 실무적인 자세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청춘의 약속을 고향에, 대표의 초심을 실천에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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