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절련휴기간, ‘다채로운 연변에서 변경지역의 봄을 만긱(来多彩延边·览边境春光)’ 중화민족은 한가족 체험활동이 돈화시에서 있었다. 4월 30일부터 시작되여 련휴기간 이어진 이 활동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20여가구의 가족단위 관광객이 현지 주민 가족과 짝을 이뤄 참여했다. 이들은 봄나들이와 민속체험, 음식나눔 등을 통해 돈화의 독특한 매력을 알아가고 민족화합의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백성시에서 온 진씨 가족은 현지의 김씨 가족과 동행하며 생태탐방로를 따라 만개한 진달래꽃길을 걸었다. 쉴새 없이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찰나를 기록하던 진씨는 “변경지역 소도시의 매력을 이렇게 깊이있게 느껴본 것은 처음이다.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일상과 문화를 공유하며 마치 한가족 같은 따스함을 느꼈다. 이곳에서 경험한 아름다운 추억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꼭 전하고 싶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돈화시 단강가두 림봉사회구역과 민주가두 문화사회구역에서는 외지 관광객 가족과 현지 가족들이 한데 어우러져 무대 우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춘에서 온 장씨는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이 활기차고 따뜻한 시간 덕분에 연변사람들의 정을 온 마음으로 느꼈다. 그야말로 민족단결의 감동적인 현장이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홍석향 중성조선족생태촌의 민속체험 공방을 찾은 통화시 관광객 장씨 가족은 단아한 조선족 전통복장으로 갈아입고 카메라 앞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장씨는 “전통복장을 입고 다채로운 민족문화를 접해보니 현대적인 감각과 고전미, 력동성과 우아함을 넘나드는 새로운 류행을 경험한 기분이다.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수공예 체험구역에서는 많은 관광객이 떡메를 치고 떡을 썰어 콩고물을 묻히며 직접 떡을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다. 체험에 참여한 이들은 “직접 만든 떡이라 그런지 훨씬 고소하다. 단순히 맛을 보는 것을 넘어 전통 손기술에 담긴 삶의 온기까지 느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였다.”라며 즐거워했다.
식탁은 그 지역의 음식과 문화를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번 련휴 돈화시의 현지 가족들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외지 손님들에게 ‘맛의 향연’을 선사했다. 산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강에서 갓 잡아올린 물고기 등 싱싱한 식재료들은 정성스러운 손길을 거쳐 맛갈스러운 료리로 재탄생했다.
백성시에서 온 왕씨 가족과 김씨 가족은 돈화 현지 가족들과 한자리에 둘러앉아 랭면, 돌솥비빔밥, 배추김치 등 조선족 고유의 풍미가 가득한 음식들을 나누었다. 왕씨는 “모든 음식이 저마다의 특색이 있고 재료가 신선할 뿐만 아니라 조리법도 정통이라 우리 고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깊은 맛이 느껴진다.”라며 감탄했다.
서로 모르던 사이에서 가족처럼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기까지, 생태관광에서 민속체험으로 그리고 맛있는 식사에서 즐거운 소통으로 이어진 려정은 한마음으로 노래하고 춤추며 같은 음식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였다. 이는 각 민족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가교가 되였고 더불어 다채로운 연변의 지역문화와 ‘고향의 맛’이 지리적 한계를 넘어 중화문명의 독특한 색채를 전하는 계기가 되였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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